배추김치,꼭 드셔야 합니까? 폼나는 요리

순무김치 드셔 보셨나요?

저는  강화도에 갔다가 꽃게탕 집에서 순무김치의 맛을 봤는데..
별미 김치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기억 때문에 순무김치를 담근 건 아니구요..
일본도  배추,무 가격이 워낙  비싸니까  싼 김칫거리를 찾다가  순무를 사게 됐어요.

일본 이름으로 이 야채가" かぶ" (순무)라고 사전에는 말하는데..
우리나라 순무랑은 크기나 색깔이 조금은 다르죠
근데,맛은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건 일본 순무라 생각 하고  제 식대로 김치를 만들어 봤어요.

우선
 1.필러로 껍질을 깎아주고.
줄기가 붙어 있는 부분은 칼로 깨끗하게 정리해 주세요.
굳이 껍질은 벗기지 않셔도 될 꺼 같아요.
표면이 깨끗해서 여러번 씩기만 해도 될 듯 해요.
2,껍질을 벗긴 후..
알이 작은 건 2등분, 큰 건 4등분 해 주시고...
잘라보면 흙이 속에 까지 있으니 잘 씻어 주세요.
3.소금에 절여 줍니다.


이제 양념을 해 볼게요.

(덧,저는 더구나 순무김치는 처음이고..
순무김치 아니고도 김치는 설명을 듣고, 인터넷에 꼼꼼하게 검색을 하고
해도 맛있게 하기가 쉽지 않터라구요.
그래서 그냥 마음 가는대로 만들어 봤어요.)


순무 외에 들어가는 재료는..
 실파,홍고추,풋고추,양파 약간씩이예요.


다진마늘만 밀가루 풀에 양념을 하구
나머지는 순무 위에 그대로 얹습니다.


식힌 밀가루 풀을 체에 걸러서 김치 국물을 넣습니다.


자작자작 국물을 잡은 순무김치를 바로 맛을 봤어요.
열무 보다는 풋 냄새가 안나구 줄기는 연하더군요.


 순무 차이가 있죠.

줄기가 짧은 순무가 있죠...
시간이 오래 지나서 누런잎을 제거 하다 보니 짧아진 듯..
그래서 야마모리(수북이 담은 거) 3다발 정도을 50엔 주고 샀어요.
물론 최상급도, 그렇다고 상급도 아닌 그냥 먹을만한 상태였어요.
그래도 많이 쌉니다.
맨 위 줄기가 긴 건 한 묶음 7개가 80엔 주고 샀어요.
 
일본 순무는 그냥 먹어도 맵지 않구 약간 단맛이 있더군요.
질감은 무 처럼 단단하지 않아서 사각 한 맛은 없지만..
담궈서 금방 무를 먹어도 맛은 괜찮터군요.

배추 비싸니 양배추 김치  담그라고 지시 하셨다는  그 어르신...
나중에 이런저런 쓴 소리 많이 들으시던데..
저 역시 순무김치 포스팅 하고 난 후..
"한국에서 순무가 얼마나 비싼데 이런 걸 포스팅 하고.."  라며 흥분 하셔서  댓글 다실 분
있으실 듯 해요.
"순무김치를  배추김치 대신 꼭 담궈 드세요."란 생각은 아니고요.
배추든,무든 비싸니까..
비싼 배추,무 보며 한숨 쉬지 마시고..
당분간은 다른 김치의 맛도 보시라는 생각에 올려 봅니다.
마침 이곳은 이 야채에 가격이 싸기도 했구요..


순무 3묶음 240엔 주고 자작자작 물김치 담궈 놨으니..
당분간은 배추의 가격이 다시 싸질 때까지 배추김치는 잊고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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