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국장을 드실 때 랍니다." 라는 신호라고 보면 됩니다.
요즘이야 사계절 언제든 먹을 수 있는 게 청국장이긴 하지만..
어느 계절에 먹어도 지금 먹는 것 만큼 제 맛이 나지는 않죠.
냉동고에 엄마표 청국장이 일 년 째 울고 있지만..
그걸 우리집에서 끓여 먹었다간..? 헉..
울고 있는 엄마표 청국장을 두고 낫토로 청국장 닮은 찌개를 끓이면서..
저도 맘속으로 울었네요.
"내년에 한국에 가면 365일 청국장만 먹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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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도 불이나케 볶고,
남은 향수도 넉넉히 집에 뿌려놓구요.. ㅋ
(같이 사는 쥔이 바다에서 나는 생선은 전부 질색을 하셔서 멸치도 먹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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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살이 찔려나 그렇게 치킨 생각이 납니다.
한쪽, 두쪽 사 먹는 게 성에 안 차서
넉넉히 튀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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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멸치도 그저그렇더니..
이곳에선 멸치만큼 맛있는 생선도 ㅋ드물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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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튀기는 닭..
기름 처리가 번거롭긴 하지만..
일단 기름 쓰면 세번은 닭튀김을 해야 하니까
기름 때문에라도 자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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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자투리 김치(이런 때 냉장고 청소를 하게 됩니다.) 다 넣고..
된장을 넣고 김치가 푹 무르게 우선 김치된장국을 끓인 후..
낫토 3팩과 연두부를 넣으면 끝입니다.
먹음직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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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알맹이도 아직 살아있네요.ㅋ
물론 한국에 청국장 만큼은 맛이 덜 하지만..
넉넉히 김치를 오래 푹 끓였더니 어느 때 보다 맛있게 됐어요.
한국에 콩 만큼 잘 여문 단단한 콩이 아니라서..
낫토는 잠깐만 넣고 끓여야 콩에 모양이 삽니다.

일주일 분의 반찬은 될 듯한데..
그냥 통째로 놓고 넉넉한 양 보면서 흐뭇해 하면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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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몸은 더 많은 먹거리를 원하더군요.
점점점 한국에 음식들이 그리워지고..
지금은 김장김치 생각이 머리를 꽉 채우고 있어서
다음주쯤에는 저도 김장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덧글
저는 풀무원에서 나온 낫토를 먹다먹다 지쳐서 된장찌개에 넣어버렸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그 뒤로 종종 해먹습니다.
한국이지만 청국장 냄새 심한건 끓이면 먹을때만 기쁘고 먹고나서 후회를 하는지라..ㅠㅠ
풀무원 낫토 가격이 비싸지 않나요?
그러지않아도 먹고싶길래 어머님께서 장보러 가신다고 하길래 부탁해서 사다주셨거든요 근데 어제 아는 분 어머님께서 직접 담그신 청국장을 주셔서 청국장 진하게 끓여먹었어요.ㅎㅎ
방문 다 닫고 끓였더니 다행히 냄새가 많이 베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아침엔 파 쫑쫑 썰어넣은 낫토를 먹었고요 ㅎㅎ
낫또로 한건 아직도 실험[?]을 못해봤는데..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ㅎ
근데 왠지 낫또는 그냥 먹어야 할 것 같아요 =ㅅ= ㅎㅎㅎㅎㅎ
근데,워낙 청국장이 먹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