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명물 닭날개, 집에서 따라하기

닭 한마리 중에
젤로 즐겨 드시는 부위는 어디신가요?
저는 다리 보다 우선 날개를 찾아 먹습니다.

어릴 적 ,어른들이 날개를 못 먹게 했던 이유가 있었다지요...?ㅋ

맥주 한 잔 생각이 나서 안주를 만들었는데..
정작 맥주는 안주를 만들기 전에 다 마시고..
어찔어찔한 음주 상태에서  나고야의 명물인  닭날개 튀김을 완성했네요.

(((경고)))
"음주 운전 하지 맙시다."
"음주 요리도 하지 맙시다."
(결국 접시 한 개 깨뜨렸어요. 헉..)


 
과정샷이 조금 생략이 됐는데요..
사진은 없지만 말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 합니다.

닭날개를 잘 씻은 후..
칼끝으로 중간중간  날개 부분을 찔러서 간이 잘 스며들게 합니다.
간은 간장과 설탕,약간의 마늘만 넣고 재워두고..

튀긴 닭날개를 버무릴 간장 소스를 만들어 봅니다.
소스의 맛은  짜고,달고 그렇습니다.
간장,물,설탕,약간 매콤한 통고추를  넣고  본인의 입맛대로 넣고 조림 간장을 만듭니다.
(통고추는 안 넣으셔도 괜찮습니다만..
저는 약간 매콤한 뒷맛이 나서 더 괜찮더군요.)


간장의 양이 줄면 다진 마늘을 넣고 살짝 끓이다가  생강을 넣고 불을 끕니다.

위에 밑간한 닭날개에 마른 밀가루를 입혀 노릇하게 튀김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닭날개 튀김과 같습니다.

보통의 닭날개 튀김이  나고야의 명물  닭날개 튀김으로 변신을 할려면
짜고,달달한 간장 소스와 후추,통깨가 있어야 합니다.
후추가 없어도 통깨가 없어도 명물엔 손색이 있어요.

튀긴 닭날개를 조림 간장에 버무리면 이 상태의 닭날개 튀김이 됩니다.
조림간장에 버무린 후..
통깨와 성글게 갈은 후추를 넉넉히 뿌립니다.
(보통의 나고야 닭날개는 저와는 반대로 통깨가 훨씬 더 많고,후추가 저 보다 적게 뿌렸더군요.
사진으로만 확인 했을 때..)

저는 후추를 워낙에 좋아해서..
모든 음식에 후추를 다 넣어서 먹구..
특히나 이 닭날개 튀김엔 보통 사람들 입맛 보다 더 많이 넣어 먹습니다.



닭날개 한 팩을 사면..
갯수가 짝수도 아니지만..
왼쪽,오른쪽 날개가 정확히 세트가 아니거든요.



닭날개를 접시에 담다가 보니..
왼쪽으로 꺾인 날개,오른쪽으로 꺾인 날개가 있는데..
저는 왜 두 종류로 날개가 꺾였는지..
그렇게 자주 해 먹으면서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바보라고 할 수 있죠.


후추를 넉넉히 뿌리는데..
아주 곱게 갈은 후추 보다는..
성글게 조금 알갱이가 있게 갈은 게 더 맛있어요.
아마도 이건 제 취향일 듯 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까지 나고야에 가 보질 못해서..
나고야 명물인 이 닭날개튀김을 그곳에선 못 먹어 봤어요.
이곳에 있는 체인점에서 먹어 봤는데..
먹어 본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나고야와 별 차이는 없다고 하고, 제가 만든 건 나고야 닭날개 보다 간이 싱겁다 하더군요.
(저도 짭짜름하게 했는데 이거 보다 더 짜다고 하더군요.)

 


단숨에 털린 맥주 캔..
맥주 마시겠다고 만들어선 정작 안주는 물과 함께 먹었어요.
그래도 맛은 변함 없이 맛있어요
.

이젠 먹어 보겠습니다.
사실 이 부위는 먹기에 좀 애매한 부위이긴 합니다.



보통은 이렇게 잡고 뜯어 드시겠지만..
이 나고야 닭날개 튀김은 뜯어 먹는 방법이 있더군요.

이렇게 드시면 됩니다.
[ おいしい食べ方・A ]
[ おいしい食べ方・B ]
[ おいしい食べ方・C ]
[ おいしい食べ方・D ]
おいしい食べ方A
おいしい食べ方B
おいしい食べ方C
おいしい食べ方D
両端をつかみ関節部分を下へ折り曲げる関節の端をとり除き2本の骨をそれぞれ・・・関節の端をとり除く関節の端をとり除く
おいしい食べ方A
おいしい食べ方B
おいしい食べ方C
おいしい食べ方D
骨が出てくる

左右に分ける

骨を1本くるりとねじる。スッと抜ける手羽先をパックリくわえる
おいしい食べ方A
おいしい食べ方B
おいしい食べ方C
おいしい食べ方D
下までグッと引く

1本ずつ食べる残りの1本も抜き取る骨だけ抜き出す
おいしい食べ方A
おいしい食べ方B
おいしい食べ方C
おいしい食べ方D
肉だけパクリと一口で食べる
骨にジューシーさが残ればしゃぶる
肉だけ食べる
揚げたてはキレイに食べられる


우리나라엔 양념통닭,파닭,뭔 치킨,무슨 치킨, 아무개 치킨이 있잖아요.
일본엔 이 테바사키 튀김이 있어요.  
우리나라 블로그에 무슨무슨,아무개네  닭 얘기를 포스팅 하듯..
이들도 이 테바사키 닭 튀김을 많이 포스팅 해 놨던데..
대체로 저마다 먹는 방법을 본인이 직접 찍어서 동영상을 만들어서
많이 올려 놨더군요.
동영상 보면 너무 리얼 하더군요.



제가 이곳에 와서 이 닭튀김에 맛을 본 곳이..
집 근처에 테이블 서너개 밖에 없던 작은 술집이었거든요.
냄새가 너무 좋아 처음 룸매와 맛을 보고는..
방에 같이 있다가 눈만 마주치면 이 집으로 가서
한 접시 먹고 왔었어요.
한 접시 뜯어 먹어도 뼈만 많고 사실 먹은 양은 얼마 되질 않아서..
늘 부족함에  아쉬워 하다가..
가격 부담,양의 불만으로  집에서 서너팩씩 사다가 만들어서 겁 없이 그 늦은 밤 뜯어 먹곤 했었지요.

이거 뜯어 먹고 자면 그 다음날..
엄청 얼굴이 부어요.
소스가 많이 짜거든요.
먹고 나면 입안이 쪼글쪼글 소금에 절여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조금 싱겁게 하면 맛이 확실히 덜 합니다.
그리고 이 닭날개의 비밀은...?
.
.
.
.
.
바로 후추랍니다.
저는 원래도 후추 중독이라서 모든 음식에 후추를 먹을 때 마다 조금씩 갈아서 넣는데..
이 닭날개는 짭쪼름 하구 후추가 듬뿍 들어 갈수록 맛있습니다.

간장 소스에만 버무린 닭날개 튀김과 후추와 참깨가 들어간 맛은
하늘과 땅 차이 만큼 납니다.

음식엔 많이 넣을수록 맛있는 게 있구, 덜 넣어야 맛있는 게 있는데..
 이 닭날개의 후추는 정말 듬뿍 넣을수록 맛있습니다.
나고야 닭튀김을 이젠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보세요.

(((((주의)))
나고야 닭날개는 중독이 쉽게 됩니다.
일단 중독이 됐다.  쉽게 못 끊습니다.
중독 되지 않게 주의 하세요.ㅋ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덧글

  • yosiko 2011/01/26 10:12 # 답글

    나고야닭날개는 후추와 통깨!! 가 포인트군요!
    아침에 보는데도 군침이 날 정도네요. ㅋ
    먹는 동영상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아 진짜 포복절도했어요^^
  • 손사장 2011/01/27 07:10 #

    후추와 통깨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데..
    양은 본인의 입맛과 타협 하세요.
    저는 워낙 후추 중독이라서 듬뿍 넣어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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