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사촌 길러서 먹는 재미

일본에선 우리나라 깻잎이 귀하고 가격 또한 비싼 채소 중 하나죠.
보통의 채소는 어느 수퍼엘 가도 다 있는데 유독 깻잎은 한국식품 파는 가게나 가야 있어요.
그렇게 귀하다 보니 몸값 또한  비쌉니다.


이 채소가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우리나라 깻잎과 흡사하게 닮은 시소란 채소인데요
가격 비교를 해 보면...?
보통 우리나라 깻잎 10개 묶음/3개,5개가 298엔인데..
이 시소는 10개 묶음/10개를 100엔 주고 샀어요.
물론 가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시소는 깻잎에 비해 엄청 쌉니다.
생김은 비슷한데 가격 차이도 있고 물론 맛도 전혀 달라요.
일본인들이 시소는 먹어도 우리나라 깻잎의 향은 엄청 싫어해서..
삼겹살을 같이 먹을 기회가 있어서 먹도록 권해 봤는데..
한 번 고기와 먹더니 먹질 않터군요.

이렇게 적색을 띄는 시소도 있는데..
이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메보시를 만들 때 사용 합니다.




제가 올해는 시소를 화분에 키워 보는데요..
역시나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어요.




두 개 정도 심으면 쉽게 잘 자라서 넉넉히 먹고 싶을 때 뜯어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요.


가끔 제가 시소를 이용해서 해 먹는 요리가 있는데..
한 가지 소개해 볼게요.
깻잎으로 이와 같이 똑같이 해서 드셔도 맛있을 듯 해요.


간장소스가 뽀글뽀글 끓면..
얇게 썰은 시소를 넣고 불을 끄고 얼른 식히면 됩니다.

데운 치킨과 구운 채소들..
그리고 잘 씻어 물기 제거한 시소를 준비 합니다.


그 위에 소스를 끼얹으면 끝...
약간 달달한 간장 소스와 시소의 향이 어울렸구요..

마른 홍고추도 넣어서 매콤한 뒷맛도 약간 있어서 잘 어울립니다.


베이비 양파도 같이 구워서 곁들여봤는데요..
은은한 양파의 향이 남아 있어서 구운 양파도 맛있어요.

닭튀김..
알맞게 다 먹으면 좋은데 먹다보면 늘 서너조각은 남잖아요.
기름 먹은 닭튀김 다시 먹자니 맛 없어 며칠 구박 받다 결국 대충 뜯어 먹고 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제 남은 치킨 있으시면 깻잎에 싸서 드시거나 깻잎 넣고 달달한 간장 소스 만들어서
끝까지 맛있게 드셔 보세요.
제가 만든 것 처럼 해서 드시면 식은 닭튀김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덧글

  • Vanilla H 2011/05/30 19:35 # 답글

    우리나라에서는 저걸 '차조기'라고 불렀던거 같은데
    암튼 재밌네요. 비슷하게 생겼는데 한국에선 차조기를 안먹고, 일본에선 깻잎을 안먹으니
  • 손사장 2011/06/01 09:19 #

    그렇게 부른다 하더군요.
    저도 처음엔 시소의 맛과 향 거부 했었구..
    일본인 친구와 삼겹살 먹으러 가서 먹으라고 권했더니 두 번은 안 먹더군요.
    참..묘한 야채예요.
  • 투명장미 2011/06/01 15:37 # 답글

    여기서 시소의 정체가 밝혀지는군요. 차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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