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먹는 호박새우젓찌개 소박한 요리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 언제 느끼시나요?
생활하면서 요즘 많이 느끼게 되는데 저는 특히나 음식을 보면 많이 느낍니다.
확실히 30대가 되니 인스턴트가 싫어지고 어릴 적 어른들이 드시면 "저걸 무슨 맛에 드실까?" 했던
음식들이 하나,둘 "아....이 맛이야"맛을 알게 됩니다.
"아,이 맛이구나.."하는 재료 중에 하나가 바로 호박..
저 어릴 적엔 유독 손맛 좋으신 할머니덕에 어른반찬(?)도 자주 먹을 수 있었는데요..
그 어른들 반찬 중에 하나가 바로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호박과 두부를 넣고 끓인
요즘처럼 쌀쌀한 초가을에 더 맛있는 호박새우젓찌개랍니다.



호박새우젓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는
새우젓,두부,호박,청,홍고추,파,마늘,양파 조금...

저는 양념한 새우젓이 있어서 그걸 써서 국물에 참기름 기름이 뜨는데요..
양념하지 않은 새우젓과 물을 넣고 찌개 국물을 만들어 찌개를 끓인 후
나중에 고춧가루 약간을 기호에 따라서 넣으셔도 됩니다.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이렇게 끓이는 방법이 좋겠네요.
새우젓 냄새와 맛이 싫다 하시면...
새우젓만으로 간을 맞추지 마시고 새우젓을 조금 적게 넣으시고 소금을 섞어서 간을 맞추세요.


새우젓 국물이 끓면 준비한 재료를 다 넣고 바글바글  한 번 끓이면 됩니다.
초 간단하죠.

찌개가 끓으면 위에 뜨는 거품은 거둬내시는 게 깔끔하겠죠.

호박새우젓찌개를 좀더 맛있게 드시는 조리tip이 있는데요..
ⓐ간을 조금 짭짜름하게 끓이세요.
싱거우면 새우젓 비린내가 날 수 있거든요.

ⓑ가능한 뚝배기에 끓이셔서 다 드실 때까지 따뜻하게 드세요.
계절도 계절이지만 특히나 새우젓찌개는 뜨거워야 더 맛있어요.

ⓒ 매콤한 청양고추를 넣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조금 넣지만 고춧가루와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의 차이 아시죠.

"오늘은 또 뭘 해서 먹나?"
고민 되신다면 찰떡궁합인 호박과 새우젓을 이용해서 찌개 한 번 끓여보세요.
새우젓에 크게 거부반응이 없으신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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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 먹는 호박새우젓찌개 | Freedom Developers 2011-09-30 15:25:33 #

    ... 호박새우젓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는 새우젓,두부,호박,청,홍고추,파,마늘,양파 조금… 저는 양념한 새우젓이 있어서 그걸 써서 국물에 참기 이글루스 ‘음식’ 테마 최근글 Posted on September 30, 2011 by acousticlife. This entry was posted in Rss an ... more

덧글

  • 호떡님 2011/09/30 12:10 # 답글

    우아~ 뜨끈뜨끈 맛있겠네요~
    저희집은 무채를 썰고 두부도 길죽한 직사각형 형태로 썰어서 새우젓넣고 두부젓국찌개를 자주 끓여먹는데요
    요것도 별미예요~^^
  • 손사장 2011/10/05 14:39 #

    맞아요.무가 들어가면 더 시원하죠.
  • 카이º 2011/09/30 19:55 # 답글

    애호박과 두부를 잔뜩넣고 새우젓도 들어가면 완전 궁합이 딱이예요!
  • 손사장 2011/10/05 14:40 #

    우리 조상 님들 그러보면 꽤나 현명 하셨다니까요.ㅋ
    이것보다 더 현명한 궁합은 없을 듯 해요.
  • breeze 2011/09/30 22:45 # 답글

    침이 고이네요.. 후릅
  • 손사장 2011/10/05 14:40 #

    날씨가 쌀쌀하니 더 뚝배기 음식이 그리운 듯 해요.
  • 미야 2011/10/01 01:31 # 답글

    밖에서 먹을 수 없지만 집에서는 먹을 수 있는 그것이군요. 저희 집은 저 구성에 명란이 들어가기도 하고 안 들어가기도 했던 기억입니다.
    집에서 먹을 땐 그냥 있으니까 먹는 거였지만 나와 산 지 오래되니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ㅠㅠ
  • 손사장 2011/10/05 14:41 #

    맞아요. 부모님과 따로 살면 더 그리운 음식들이 많죠.

    명란까지 넣으면...이 보다 더 훌륭한 음식이 또 어디 있겠어요. 그쵸?
  • 푸른별출장자 2011/10/01 20:55 # 답글

    대만에선 거의 찾을수 없는 애호박이 듬뿍 들어가다니 그건 너무 사치스러운 음식이군요.

    애호박이 들어간 된장찌개가 그리울 땐 엄청나게 비싼 이태리 요리용 주끼니 를 사서 넣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맛이 아니야 인지라...
  • 손사장 2011/10/05 14:42 #

    대만에도 애호박이 없군요.
    일본에서도 애호박은 구하기도 어렵구 비싸서 애호박이 더 먹고 싶었드랬죠.
    주키니..이 호박이 한국에선 싼데 왜 다른 나라에선 그리 비싼지 모르겠더라구요.
    별 오묘한 맛도 없는데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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