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한식의 세계화 중-비빔바그 일본풍 요리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젤 먼저 생각나는 게 "김치,불고기,비빔밥" 순이라 하던데...
저 역시 한국 사람임에도 김치 생각이 젤 먼저 납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는 동안 음식점에 가서 메뉴를 선택 할 때 젤 먼저 김치가 들어갔나 확인을 하구 일단 들어가면
망설임도 없거나 짧게 하고 주문을 합니다.
그 당시 김치 없이 밥 먹는 경우가 많아서 그랬는지 김치에 많이 집착을 했었죠.
"비빔바그"눈과 입에 익은 나물들과 통깨가 넉넉히 뿌려진 쌀밥까지 세트니 얼마나 반가운 메뉴였겠어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전문점이 아니더라도 일본의 패밀리레스토랑엔 한식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계절별 있고
메뉴 선택에 위험성(?)은 있어도 과감히 김치가 들어가면 선택을 합니다.
김치와 그외 다양한 나물류들..
이름 또한  친숙한 비빔이라니...

비빔바그는 이름대로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류 (콩나물,고비,김치,고마쯔나)와 계란(후라이가 아닌 온센계란)그리고 
다진 돼지고기에 고추장소스에 버무린 바그가 들어 갑니다.
그리고 김채와 통깨가 밥위에 뿌려서 한식스럽죠..



일본인들도 통깨를  음식에 사용은 해도 우리나라 요리 처럼 자주  요리에 사용하지 않는데..
흰쌀밥 보다는 김가루,통깨를 뿌린 게 먹음직스러워는 보입니다.
사실 이 메뉴는 손이 많이 가는 알바생들이 싫어 하는 메뉴 중에 하나죠.
바쁠 토요일,일요일 저녁 시간대엔 주문기에서 주문을 토해내는 정도로 바쁜데..
이 비빔바그에는 코멘트가 달리는데요..
나물 중에 고비를 빼고 주세요.(빼고 먹으면 될텐데 넣지 말아달라고 주문이 꽤 있고..)고추장을 반만 넣어 주세요.


온센 계란을 완숙으로 주세요.
온센계란이 노른자,흰자위 흐물흐물 익지 않아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완숙을 원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나름 어렵지는 않은데 귀찮은 주문이 꽤 있어요.
주문이 들어오면

나물을 그릇에 돌려 담고,온센 계란도 따로 렌지에 따뜻하게 데웁니다.

고기는 앞,뒤 잘 구운 후 고추장 소스(약간 매콤하구 단맛이 남)에 버무려 한 번 더 렌지에 나머지 익히는데..
고추장 양념을 해서 잘 익질 않아 익었나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하구..
뚜껑을 덮지 않고 렌지에 돌려 고추장이 타는 경우도 있구...
(위 고기 덩어리 위에 껌정 덩어리가 바로 뚜껑을 덮지 않고 렌지에 익혀서 고추장이 탄 상태예요.)
또 너무 익지 않아서 여러 번 돌려 고기가 반으로 오그라들고 딱딱해지는 경우도 있죠.
그렇게 여러번 손이 가면 밥이 세트인지 아님 단품인지 확인을 하구


밥에 김,통깨를  뿌려야 할지도 확인 하고 나갑니다.
바쁜 시간대에 이 메뉴 들어오면 다들 솔직히 짜증냅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저밖에 없었던 그 당시 짜증을 유일하게 내지 않았던 한국인 저..
다른 사람이 개떡같이 세팅해서 나가면 저는 그릇 주변 한 번 닦고 헝크러진 나물들 가능한 줄 맞춰
세팅해서 다시 내 보냅니다.
(사실 저는 알바생 치고는 그 지점에서 꽤 경력이라서 남의 요리에 예의 없이 행주질 한 번 칠 짬밥은 됐었거든요.)
저에게도 번거로운 메뉴였지만 다른 메뉴보다 자부심(?)이 생기더라구요.

알바에도 적성이란 게 있듯 저는 패밀리레스토랑 알바가 무척 재미났었어요.
학교 다니고 알바하기가 그닥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데 저는 체력적으로 힘이 들때도 알바하면 체력이
몸 어딘가에서 나오는 느낌이었거든요.

비빔밥이 일본인들한테도 매우 익숙한 메뉴이긴 하지만 사실 좀 식상 할 수 있는데..
그 비빔밥 바탕에  바그를 고추장소스에 버무려 곁들인 건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일본인들도 이 맛은 꽤 괜찮았는지 꽤 잘 나가는 한식 메뉴 중 하나였었어요.
많이 만들수록 저는 더 뿌뜻했던 기억이 있네요.

"비빔바그"지금 다시 보니 먹고 싶네요.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덧글

  • googler 2011/12/07 18:22 # 답글

    음.. 무슨 함박스테잌 올려놓은 거 겉군요. 겁나게 맛있어 보여요. 방금전 점심 메뉴로, 요즘 오븐이 고장나(스웨덴은 오븐 고장나면 가스렌지 이런 게 없음, 가스되는 아파트는 가스렌지 사용할 수 있겠지만 우리집은 가스 쓸 수 없는 아파트라서) 오븐이 고장났으니 요새 뭐든 전시밥솥으로 해결,. 그래서 방금 전기밥솥에다 김치 넣고 돼지고기 넣어 김찌찜이랄까? 밭솥 기능보니까 밥하는 기능말고도 만튼찜이라고 하는 기능이 있어서 그 만능찜 버튼 누르고 취사버튼 누르면 40분동안 만믕찜을 만들어낸다능... ㅋㅋ 오늘의 만능찜은 김찌찜입니다 그래서. :)

    이 포스팅보다가 그래도 오늘 점심으로 김찌 들어가는 요리 만능찜이 해주고 있는 지라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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