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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기르기-누가 길러도 백전백승 6

요즘 콩나물 장사를 해 보고 싶은 손사장입니다.ㅋ
콩나물 세 번 길러보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자신감이 생길 줄 몰랐네요.
콩나물에 관한 무엇이든 다 물어보세요.전부 다...푸하하하


3월14일 날 찍은,콩나물 기르기 시작한지 4일째 되던 날 콩나물인데요...
이제부터 콩나물 기르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저는 일본에서 한 번,한국에서 두 번 총 세 번을 길러 봤는데요..
한국에서 처음엔 미니떡시루에 길러 봤었고
이번엔 우유페트병에 길러 봤어요.
우유병을 가로로 자르지 않고 세로로 길게 자른 후 밑부분에 구멍을 내서
물이 잘 빠지도록 하면 됩니다.








 약콩은 하룻밤 찬물에 불리고...
양파망을 우선 깔고 그 위에 찬물에 불린 약콩을 넣고 흠뻑 찬물을 주고 빛이 들어가지 않게 천으로 덮어 줍니다.




왼쪽은 약콩이고 오른쪽은 흑태인데요..
흑태는 약콩보다 이틀 먼저 기르기 시작했어요.

흑태인데요..
약콩에 비해 알이 크고 싹을 틔우는데 조금 더딥니다.
약콩인데요..
콩을 불려서 이틀 정도 되면 이 정도 싹이 나옵니다.


3일 정도 되면 이 정도 싹이 나옵니다.
콩나물을 위해 제가 해 준 건 물만 흠뻑 하루 3,4번 줬어요.


약콩과 흑태 똑같이 물을 주는데요...
약콩이 훨씬 자라는 속도가 빠릅니다.


콩을 불려서 3,4일째 되면 이 정도로 자랍니다.

4일 자란 콩나물을 크게 보면 이래요.
아직 길이가 짧고 콩껍질을 벗을려고 합니다.

5일 정도 자라면 먹을만한 길이가 됩니다.
물을 줄 시간이라서 콩나물 겉이 좀 말랐네요.


6일 정도되면 이렇게 눈에 띄게 길쭉하게 자라는데요..
보통 우리가 가게에서 사 먹는 콩나물보다 가늘어요.


빛을 보면 머리부분이 초록색깔로 되니까 빛에  노출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7일째 되는 날 뽑아서 맛을 봤는데요..
조금 얇긴한데 꼬불거리지 않게 길쭉하게 잘 자랐네요.


수확한(?) 콩나물이 이 만큼이예요.
우리가 보통 시장에서 사 먹는 콩나물과 비교가 금방 되시죠.
약콩으로 길러 봤는데 이번엔 곧게 자랐는데 얇더라구요.
그럼 우리가 사 먹는 콩나물은 물만 주고 기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물과 사랑만 주고 길렀는데 우리가 보통 사서 먹는 콩나물은 물과 뭘 주고 길렀을까요?
성장제(?)를 물에 타서 준다고하는데..
이건 제가 직접 확인한 건 아니구 들었어요.



저는 흑태,약콩으로 길러 봤는데요..
일단 흑태는 알이 커서 자라는데 시간이 약콩보다 오래걸리고 굵게 자라요.
약콩은 흑태에 비해 콩의 크기가 작고 흑태 보다 빨리 자랍니다.
대신 길러보면 얇고 여려요.

흑태로 기르면 상태가 이렇게 되는데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예쁘게 잘 안 자라더군요.
콩나물 기르실 때 흑태는 사용 안 하시는 게 낫겠더라구요.


콩나물 기르는 방법&준비물

콩나물 기르는 도구를 따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굳이 구입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별한 자격조건(?)이 있는 게 아니니 쉽게 구할 수 있는 거면 됩니다.
제가 해 봤던 것 중엔..

1.우유팩 (200,500짜리 다 괜찮아요.) 패트병(투명한 색),떡시루...
이 번엔 우유패트병을 잘라서 사용해 봤어요.
세로로 자르면 폭이 좀 작을 거 같아서 가로로 길게 자른 후 밑 부분에 구멍를 뚫었어요.
나름 손잡이도 만들었는데 저 부분이 나중엔 애물단지가 되더군요.
가로로 자르지 마시고요, 세로로 잘라서 두 개 기르는 편이 낫겠더라구요.
이 외에 물이 빠질 수 있는 건 뭐든 됩니다.
주전자에 기르신 분도 봤어요.
양을 많이 기르실꺼면 소쿠리가 좋습니다.
밑에 받침 받치고요..


2. 밑에 까는 망..
처음엔  삼베를 깔아봤는데 그것도 필요 없어요.
집에 양파망 있으시죠.그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양파망을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한 겹,또는 두 겹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르는것도 귀찮다 싶으시면 양파망(작은 거)에 콩을 넣고 그대로 기르셔도 됩니다.

3.빛 차단 천
콩이 빛을 보면 머리부분이 초록색깔로 변하거든요.
깜장색이 아니더라도 약간 두툼한 천이면 됩니다.
저는 수건으로 덮어 줬어요.

4.찬물
하루 3,4시간마다 찬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5.콩나물 기르기에 적당한 콩의 종류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콩나물 콩(깜장색이 아닌 노란색),흑태,약콩,쥐눈이콩,오리알태....
제가 길러보니 흑태는 사용 안 하시는 게 낫겠더라구요.

6.콩을 선택할 때 주의사항/구입처
수입콩-가격은 싸지만 유전자 변형 의심,싹이 잘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농협에 가시면 국산 약콩,쥐눈이콩이 있어요. 500G/약 7000원 정도
100%싹 나옵니다.

7.성장기간
찬물에 콩을 하룻밤 불린 후부터 약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이건 온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보통 일주일 정도면 먹을 수 있는 길이만큼 자랍니다.


8.주의사항
ⓐ콩을 용기에 담을실 때 밑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넉넉히 콩을 불려서 넣으셔야 합니다.
콩의 양이 적으면 콩이 어울려 자라지 못해  꼬불거리고 비실 합니다.
이번에 기른 콩나물도 콩의 양이 용기에 비해 적었어요.
밑바닥이 보이지 않을만큼 더 넣어야 합니다.

ⓑ온도가 너무 덥거나 콩이 물에 계속 젖어 있으면 썩어요.

ⓒ빛을 보지 않게 잘 덮어주세요.

콩나물 기르는 팁을 더 간단하게 드리면요..
콩에 물만 흠뻑 잘 주면 누가 길러도 다 콩나물다운 콩나물로 자랍니다.
어렵지 않다는 얘깁니다. 콩나물이 자라는 신비스러운(?)걸 눈으로 직접 확인 하고 싶으신 분들은 키워보세요.


덧글

  • 레이시님 2012/03/21 13:05 # 답글

    별다른 준비물 없이도 키울수가 있군요!
    오늘 집에가서 콩 불려야겠네요 ㅎㅎ
    포스팅 감사합니다:)
  • 손사장 2012/03/27 12:32 #

    레이시 님!!

    콩나물 얼만큼 자랐어요?
    잘 키우고 계신거죠?
  • HODU 2012/03/21 13:08 # 답글

    우왕 신기한 마음으로 잘 보았어요
    콩이 자라 콩나물이 되는건데, 머리론 알고있지만 연결해 생각해 본적 없어서
    '아무콩이나 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콩나물 키우기 하면 아이 정서에도 좋을것 같아요!!
    아, 상대적으로 부쩍 크고 통통한 애들은 중국산이란 말 들은적 있는데요.
    성장촉진제를 많이써서 그런가봐요.
  • 손사장 2012/03/27 12:31 #

    맞아요. 아이들이 엄청 신기해 해요
    요즘 제 주위엔 콩나물 기르는 게 붐이 됐어요.
    제가 잘난 척 하고 다녔거든요.ㅋ

    농협에 가면 유전자 변형 안 된 콩이 있는데 싹도 잘 나고 괜찮터라구요.
    믿고 한 번 길러 보세요.
  • googler 2012/03/26 05:37 # 답글

    어머 신기해라. 그럼 앞으로 약콩만 있음 스웨덴서도 기를 수 있다는 설레임이 .... 이렇게 반가울 수가... 포스티은 다 아래까지 계속끝까지 읽어보진 못했지만 웬지 가능성이 있는 거 같아서 마냥 설레어요, 이곳에서 콩나물 콩자도 발견할 수가 없거든요. 온도완 상관없능가요?
  • 손사장 2012/03/27 12:30 #

    아..스웨덴엔 콩나물이 없군요.

    콩만 있으면 제목 그대로 누가 길러도 백전백승입니다.
    정확한 숫자상의 온도는 모르겠지만 너무 덥지 않은 온도면 잘 자랍니다.
    위에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기르시면 1년365일 언제든 신선한 콩나물을 드실 수 있죠.

    한국에서 받으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콩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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