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포로 만든 친구의 일품밥상 소박한 요리


자,꽁치 한 마리로 우리집에 놀러 온 친구를 위한 밥상 차려 볼까요?

꽁치 한 마리로 어떤 요리를 준비 하시겠습니까?
꽁치를 하늘 만큼 땅 만큼 쫗아하는 친구라면  꽁치구이,꽁치조림,꽁치튀김..그냥 평범한(?) 요리 해줘도 잘 먹겠지만
 1년에 급식으로 나오는 꽁치토막 살점 ㅅㅓ너 번 젓가락질 하는 친구라면 고민은 좀 해야겠죠.
저는 후자의 경우인 친구를 위해 과감히 꽁치포를 뜨겠습니다.



근데, 꽁치포는 어떻게 떠?
깔끔하게 전문가의 작품처럼 떠지지 않아서  그렇지 크게 어렵지는 않아요.
◐우선 꽁치를 살짝 얼립니다.(포를 떠 본 경험이 있으시거나 잘 뜨시면 굳이 얼리지 않아도 됩니다.)
꽁치 머리를 자르고 칼을 눕혀 가운데 뼈를 사이에 두고 쭈욱 살을 위,아래 갈라줍니다.
◑포에 가시가 없나 잔가시 확인을 한 후 약간의 소금,후추,미림을 해서 잠깐 재워 둡니다.
(조림간장을 끼얹어 먹긴 해도 꽁치에 간이 살짝 되어 있는 게 맛은 더 좋거든요.)

◐꽁치포에 전분을 입혀 튀겨줍니다.
◑ 생강간장소스-진간장4,올리고당3(저는 황색깔의 올리고당을 써 봤는데 설탕,물엿보다 덜 달더라구요. 양은 맛을 보면서 조절 하세요. )물3,생강 0.5를 넣고 뽀글뽀글 끓여서 준비하면 됩니다.




꽁치튀김과 생강간장 소스 이외 밥,깻잎,양파,계란지단,실파을 준비합니다.
친구를 위한 일품요리이기에 좀 멋을 부리는 게 시각적으로 더 좋겠죠.
만약 번거롭다 하시면 대파의 흰부분만을 채썰어 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 후 넉넉히 얹어도 괜찮아요.

밥은 가능하면 고슬고슬한 상태가 좋구요, 잡곡밥은 기호이긴 해도
가능한 쌀밥을 준비 하세요.



재료 준비가 다 됐으면 밥 위에 깻잎,계란지단,양파채를 1/2 가량 얹어 주고 그 위에  생강간장소스에 조린 꽁치포를 얹고
나머지 야채,남은 간장소스,통깨를 뿌려주고 마무리 합니다.



꽁치에 비린맛이 있어서 간장에 생강을 사용했는데..
생강초절이가 있으면 곁들여도 좋아요.



사실 꽁치가 비린내가 좀 있는 생선이라 그닥 선호도가 높은 생선은 아니잖아요.
근데요 생강간장소스랑 깻잎,양파채를 곁들여 먹으면 살짝 남은 비린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생선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비린내? 요리법의 단조로움? 비싼 가격?
아마도 "잔가시" 가 먹기에 번거로워서도 이유 중 하나는 될 듯 해요.
조금 더 손이 가도 이렇게 포를 사용한다면 아이들도 생선을 육류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꽁치,절단만 다르게 해도 일품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덧글

  • HODU 2012/05/21 11:19 # 답글

    우와 꽁치포! 애에게 해줘도 좋은 음식일거 같아요...
    근데 저는 생선을 무서워해서... ㅠㅠ 손질을 못해서 마트에서 이미 손질된 애들을 사먹거나 친정에 의지해요... 내 심장이 이리 약한녀석이었는지.... 왜 꽁치토막내기도 힘든건지 모르겠네요 허허허
  • 손사장 2012/05/24 09:28 #

    저도 특히나 생선 만지는 거 싫어 했었는데요, 먹고 살려니 만지게 되더라구요.ㅋ
    친정에 의지 하실 수 있으시면 편하게 의지 하고 사세요.
    얼마나 좋아요. 친정...
    내 마음에 고향 일번지 잖아요.ㅋ
  • 리에르 2012/05/22 11:52 # 답글

    아, 멋진 일품요리네요. 깻잎채가 들어가서 확실히 색도 이쁘고, 향도 좋을 거 같아요.
    비주얼이 저정도 나온다면(과..연..), 귀찮아도 해보고 싶은 느낌이 들어요.
  • 손사장 2012/05/24 09:27 #

    누가 해 주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누가 해 주는 게 젤 맛있는 거 같아요.
  • 히카리 2012/05/22 13:45 # 답글

    아주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겠어요.
    덮밥이라니 일식같아요.
  • 손사장 2012/05/24 09:27 #

    맞아요. 일식..
    일본에서 먹어 봤던 거 따라해 본 거예요.
    근데요 왜 맛도 맛이지만 기분이 나지 않을까요?
  • yosiko 2012/05/23 17:21 # 답글

    생선을 구이용도 찌개용도 아니고...
    포를 떠서 튀겨 양념하는 방법도 있네요!
    어쩐지 전 이렇게 먹는 게 더 맘에 드네요. 담에 시도!!
    그리구 생강과 간장의 조합 좋아요~

    오랜만에 왔다 가요.
  • 손사장 2012/05/24 09:26 #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 댁에 들렸었는데 글쓰기 할 곳이 없어서 그냥 왔어요.
    남친이랑 재미나게 잘 지내나 보다..휘...우 그러고 나왔는데..
    잘 지내시는군요.

    요즘 해산물로 별 거 다 하며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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