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나에게 준 선물(5)-굴잡탕 맛있는 요리

"잡탕"의 의미 아시죠? 

이런저런,이것저것,있는 재료 다 털어 넣고 끓인 찌개 "잡탕"

음식점 메뉴 중 "잡탕"은 잡탕을 끓이기 위해 재료를 준비하지만 저에게 "잡탕찌개"는..?

있는 재료를 다 털어 넣어서 다소 식재료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는 위험이 있는 메뉴죠.


그런 위험(?)이 있지만 조금씩 남은 애매한 양의 재료를 아낌없이 알뜰하게 먹어야하는

 자취생의 의무,책임감(?)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주말에 장보러 가기 싫어서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잡탕"이야말로 자취생에겐 최고(?) 메뉴죠.


조금씩 남은 재료를 넣어 볼까요?

그야말로 조금씩 남아있는 냉장고 재료를 다 모아서 끓였어요.

1.돼지고기와 편마늘,고춧가루,건홍고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2.국물을 잡고 건당면을 미리 넣어 줍니다.



3.당면을 넣고 매운맛 굴소를 넣어 맛을 내 봅니다.

굴소스의 힘, 아시죠?

맛이 납니다.

사실 굴소스 넣지 않으면 따로 다시국물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국물맛 날 게 없거든요.


5.냉동실에 있던 언제적 새우살인지도 털어 넣고..


6.콩나물도 넣고,양배추,양파가 안 보이지만  넣었어요.


7.당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을 넣어 줍니다.

굴은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도 괜찮기에 당면이 익으면 넣어 줍니다.

8.대파,청양고추 넣고 마무리..


보글보글 한 번 뜨겁게 끓인 후 먹습니다.

잡탕스럽죠. 자랑은 아닌데 어이됐든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 다 털어 넣었어요.

주재료는 굴이긴 한데 굴에서 뭐 맛있는 게 얼마나 우러나오겠어요.

자투리 채소와 굴소스가 들어갔으니 맛이 나는거죠.

차린 건 정말 없어요. 딱 굴잡탕찌개 하나뿐..

그래도 추운데 마트에 다녀오지 않고서도 있는 재료만으로도 한 끼 해결할 수 있어서 감사했죠.


딱 봐도 잡탕스럽죠.

당면에,돼지고기에,콩나물에,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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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 가면 잡탕밥(볶음밥 아닌 탕과 밥 세트)이란 게 실제 있어요.
(짬뽕이랑은 달라요. 짬뽕이란 메뉴는 따로 )

해물(오징어,홍합.....),돼지고기,양파,양배추,목이버섯,당면을 넣고 고추기름 많이 뜨게

끓인 탕으로  커다란 면기에 그 잡탕과 밥을 먹는 메뉴가 있거든요.

그거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저는 덜 맵게 끓였어요.

중국집 잡탕보다야 더 고급스런(?)잡탕찌개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주말 한끼를 외출하지 않고

무사히(?) 해결했네요.

굴,없었음 저 올겨울 어찌 보낼까요?-.-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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