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감자를 이용한 요리 2가지-감자갈치조림과 감자전 소박한 요리


6월 24일,앞으로 남은 "30분"

뭘 하면 젤 유익하고 좀 더 나아가 이득?까지 될 그 무엇이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결국엔

햇감자를 사다가 늙은 감자요리 해 먹은 얘길 30분 안에 할려고 합니다.
뚜뚜뚜....스타드!!

 

지금이 햇감자가 나올 때라죠.

그 햇감자를 저는 진작에 사다가 늙게 만들어 놨죠.(사다가 놓은 걸 잊고 있었어요.)제 특기라 그닥 크게 한심스럽거나

짜증스럽지는 않아요. 자주자주 있는 일이라..컬럭

 

감자를 오랜만에 발견하고 깎아보니 감자 속살이 너무 예쁜거예요.

맨질맨질하니....

그 맨질맨질 속살 예쁜 감자랑 비릿한 천 만년도 더 된 냉동실 갈치를 넣고 조림을 했어요.
감자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저는 별로 없거든요.

 

큼직하게 썰은 감자와 데친 열무를 섞어 깔고..

그 위에 갈치를 얹고..

여기저기 조금씩 남아 있는 양념장을 한데 모아모아서...

(청양고추,고춧가루,당근채,간장,설탕,통깨,후추,다진마늘,생강......그래도 들어갈 양념은 거의 다 들어갔어요.)

나 요리할 줄 모르는 자취생이라 정확한 양념 레시피 좀..?
그렇게 남의 레시피에 의존하면 요리실력이 안 늘어요.
그냥 감으로 넣고 익숙해지세요.ㅋ
100번쯤 실패하면 반드시 성공이 따라 붙어요.

물 좀 자작하게 넣고...조림

냉동실에서 천 만년 있던 갈치라 비린내가 많이 나서 간을 좀 세게 했고...

청양고추,고춧가루를 좀 넉넉히 넣었어요.
보기에도 맵짭쪼름하게 보이죠?

맛있겠지요?

맛있겠죠?

맛있어요.

맛있지요.

 



감자도 너무 익혀 부서지지 않게 딱 알맞게 잘 익었어요.

"감자가 맛있어?"

"갈치가 맛있어?"

..................갈치가 더 맛있어요.-.-

짜잔....그렇게 차린 밥상

맥주도 있긴 한데 설마 제가 이렇게 허전하게(?) 밥을 먹지는 않겠지요?

맛을 보고 먹을려고 상을 차리니 너무 먹을 게 없는 거예요.

그래서 남은 감자 강판에 갈아서 만만한 감자전 한 장 부쳤지요.

 

감자 강판에 박박 갈고..

감자,당근채도 썰어 넣고..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넣고...

밀가루로 농도 맞추고, 소금으로 간 맞추고..

감자전 완성
훨씬, 푸짐해졌지요?

훨씬...


저는 노릇하게 감자전을 부쳐서 먹을지언정 찐감자는 잘 안 먹어요.

남들은 포슬하게 찐감자가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햄버거랑 짝꿍인 감자튀김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고급스런 입맛이 아니라서 찐감자의 그 포슬하면서

달큰한 맛을 모르거든요.

그래서 대신 이렇게 노릇하게 감자전을 해서 잘 먹었다는 슬픈 감자 얘기였네요.

 

자....저는 이제 30분을 채웠으니 갑니다.
또 뵙죠.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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