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녀의 계절밥상(겨울)-몸과 마을을 데워주는 뚝배기 된장찌개,돈육생강볶음 건강한 요리



겨울밥상은  따뜻한 게 최고,제일!!

춥다고 불질만 하면 되겠어요. 든든하게 먹어줘야죠.

추운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줘야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을 좀 먹어줘야 합니다.

자...어때요? 보기만 해도 먹으면 든든,건강,튼튼해 질 거 같지 않나요?


뚝배기에 된장찌개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끓이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특별한 찌개,별난 고기 반찬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신경쓰면 따뜻한 밥상이 될 수 있어요.


된장찌개,김치찌개!!

한국사람이라면 좋아하지만 맛있게 끓이기 은근히 어려운 함정(?)이 있는 대한민국

대표 찌개 2가지 잖아요.

저는 저만의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저만의 방법이 있는데요,

아시겠지만 된장찌개,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이려면

된장찌개는 된장,김치찌개는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는 하나마나한 말이 있잖아요.

맛있는 된장이 있다고 치고 만들어 볼게요.


저는 된장찌개에 감자,양파는 있어도 잘 넣지 않아요.

애호박정도 있으면 넣는데 없으면 안 넣고 된장찌개의 재료는 되도록 간단하게만...


저는 된장찌개에 꼭 넣는 게 있는데요...

그게 바로 엄마가 직접 담그신 된장이랑 멸치 그리고 들기름이 꼭 들어갑니다.

넉넉한 1인분 된장찌개인데요..

우선 뚝배기에 된장 수북히 한 수저,다시멸치(내장 제거한 멸치를 넉넉히 넣는데 이 날은 부스러기가 남아서

그걸 다 털어 넣었어요.)


다시멸치,된장,고춧가루1t,들기름0.5T,다진 마늘1t를 달궈진 뚝배기에서 달달달 볶아줍니다.


된장을 볶은 후 찬물 1컵(200ml)보다 부족하게 넣고 끓여줍니다.

물 한 컵을 다 넣으면 1인분 된장찌개로 너무 많아요.

두부를 많이  넣거든요.

된장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거품을 거둬내고

두부1/4모,대파 1뿌리,팽이버섯1/4,청양고추 1개를 마지막으로 넣고 살짝 더 끓여주고

마지막으로 거품 거둬내면 끝...


다른 음식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된장찌개는 개인 취향이 분명하잖아요.

감자,양파,해물,고기........등등 넣고 취향껏 끓여 드시면 되는데

복잡하게 이런저런 거 넣지 않아도 이렇게만 끓여도 훌륭해요.


다음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생강을 이용한 돼지고기볶음입니다.

고기는 어떤부위가 맛있을까?

저는 삼겹살이 있어서 구이용 두툼한 삼겹살로 했는데..

삼겹살은 구이로....


삼겹살로 하실 땐 조금 두께를 얇게 하시거나 목살이나 기름기 없는 앞,뒷다리살로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돼지고기 생강볶음에 들어가는 재료

생강(보통은 다져서,채를 썰어서 살짝만 익히는데 저는 편으로 썰었어요.

편으로 썰면 편하긴 한데 생강맛이 "덜"나요.

귀찮아도 다져서 쓰세요.)

양파(小)한 개,대파1뿌리(푸른 부분은 송송썰어 양념으로,흰부분은 채로 썰어 고명으로 )마늘 5개...

고기 350G-400G(정확하진 않은데 대략)에 위 재료와 진간장3,올리고당2,후추 1t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 고기가 두꺼워서 1시간 여 재워뒀어요.

(고기에 벌집을 좀 낼 껄 그랬다 싶네요.간이 잘 베야 더 맛있는데 말이죠.)

 

달궈진 팬에 되도록 양념을 털어내고 고기를 먼저 굽고 밑에 깔을 큼직하게 썰은 양파도 익혀 줍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처음부터 양념 많이 묻은 고기를 익히면 양념이 타거든요.털어낸 양념은 고기가 다 익으면

다시 묻혀 익히면 됩니다.)

다진 생강을 넣으실 때 생강은 처음부터 넣지 않고 맨 나중에 넣어야 쓴맛이 안 나요.

 

진한 간장 색깔이 나오게 타지않게 볶은 후..

파채를 얹으면 완성!!


간이 어떨지 익히는 내내 신경 쓰였던 "겨울무로 담근 깍두기"가.....?


 

제 바램을 알았는지 간도 딱맞게 아작아작하게 잘도 익었더라구요.

깍두기 한 번 간 맞췄다고 생기는 이 자신감으론 김장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생강향 은은하게 나는 고기볶음도 했고..

보글보글 된장찌개도 끓였고...

아작아작 달큰한 국물맛 나오는 깍두기도 꺼냈고...

내가 그래도 좋아하는 청포도도 씻어 놓고...



특별한 찬도,별난 재료도 아니었지만 차려놓고 보니 보기만 해도 따뜻해집니다.


겨울,추워서 몸도 마음도 움추려드는데요, 일주일에 하루쯤은 일찍 귀가해서

보글보글 뚝배기에 된장찌개도 끓이고 고기도 구워서 집밥 먹는 행복감도 즐겨보세요.

특별한 반찬,별난 재료가 아니어도 분명 맛있어서 행복해져요.






덧글

  • 애쉬 2014/01/07 11:02 # 답글

    보기만 봐도 '어무이' 소리가 나올 가정 밥상이네요^^ ㅎㅎㅎㅎ
    같이 사시는 분은 정말 좋으시겠어....아.....아니구나(수줍)

    저 된장찌개 레시피 정말 좋은데요...단점이 하나 있어요 ㅋ 공장제 부실한 된장은 저렇게 하면 더 맛이 없어요 저건 꼭 진짜 된장(공장제 된장은 가짜예요 ㅋ)을 써야만 맛이 증폭되는 레시피예요
    이유는 ...공장제 된장에든 맛을 내는 조미료들이 열에 약해서 볶거나 구울 때 문해되기 때문이랍니다. 진짜 된장은 열에도 강해서 굽거나 볶아도 감칠맛이 살아있어요.

    생강구이 맛나겠어요^^ 저는 감자깍는 필러로 생강 저며서 편으로 쓰거나 채썰어 씁니다. 그 편이 더 먹기 좋으실 겁니다^^ 두꺼운 편은....싫어하는 이에겐 벌칙게임 ㅋ
    생강은 세로로 섬유질이 확실한 식품이라 섬유방향과 평행으로 필러질이나 최초의 칼질을 해주는 편이 입에 부드럽습니다. 강판으로 가실 때도 섬유방향을 세워서 갈면 텁텁한 섬유가 많이 걸리는데.... 섬유방향을 뉘어서 갈면 곱게 갈립니다.

    겨울엔 몸을 따스하게 하는 생강을 많이 드셔야 훌륭한 대만 사람이 됩니다. 응? ㅋㅋㅋ
  • 손사장 2014/01/09 16:38 #

    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이 나온다는 거...그걸 누가 부인할 수 있겠어요.
    엄마표 된장을 언제까지 얻어 먹을수 있을지? 요즘엔 빠른 세월에 좀 서글퍼집니다.
    엄마가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하는데 말이죠.

    생강,거추장스러웠었는데 이젠 그렇게 해봐야겠네요.
    항상 좋은 값진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쉬님!!
  • 2014/01/07 21: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09 16: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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