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고추비빔면 ]5봉5색 맛보기 신나라 요리

"비빔면"

춥다면서,털신,털모자,털옷 못 벗는다면서,추워서 움직이기도 싫다면서...

그러면서 무슨 비빔면? 누가 먹으래?



누가 먹으라고 한 건 아닌데요,저는 춥다고 해서 입맛까지 얼어붙지는 않거든요.

4계절내내 변함없이 "맛있는 거 찾고,찾고,또 찾고,먹고,찾고,찾고,또 먹고...하다보니

빨간색 소스에 비벼진 빨간색깔의 차가운 비빔면을 한겨울에 즐기게 되더라구요.


길고 엉키는 거 다 좋아합니다.(면요리)

특히나 농심 신라면은 근  20여 년 먹고,먹고,또 먹고,먹고.....그럼에도 아직까지도 여전히 좋아하는

그 수많은 라면 중에 넘버원이죠.

(하얀국물이 쓰나미처럼 라면바닥을 쓸고 갈때도 저는 꿋꿋하게 신라면을 지켜왔던 1인입니다. )

 

우연히 아주 정말 우연히, 농심에서 만든 "고추비빔면"을 구입하게 됐어요.

(사실 이것도 원래 가격대로 4천 원대였다면 "흐흠"거리고 돌아섰을텐데 가격이 1,600원대인데

어찌 "흐흠"거리고 모른척 할 수 있겠어요.저는 새로운 제품에 관심,흥미,호기심이 많거든요.)

고추 비빔면 5개/정확히1,630원에 샀어요.



구성은 빨간색 면,비빔장,구운김과 볶음참깨 이렇게 구성 됐고요..


이 면의 특징은

1. 톡쏘는 매운맛!!

2.눈에 확 들어오는 건 국물이 없어도 칼로리는 낮지 않다는 거..

 

이름이 "고추비빔면"이잖아요.

"청양고추"비빔면이 아닌 "고추비빔면"입니다.

(무슨무슨 라면처럼 엄청시리 매운정도는 아니예요.그래서 청양고추비빔면은 아니고 고추비빔면인듯..ㅋ)


면자체 색깔이 이래요.

설명서대로 물,삶는 시간 하시면 되는데..


삶아서 차갑게 헹구면 이렇게 진한 더 먹음직스러운 색깔이 되거든요.

근데요,너무 차가운 물에 헹구니 면이 좀 딱딱하더라구요.

차갑게 헹군 후 마지막엔 약간 미지근한 물에 한번 가볍게 헹구시는 게 이 추운 겨울에

먹기엔 낫겠더라구요.


양념장, 김,볶은참깨만을 넣으면 이런 모양..

 

들어있는 장과 고명(?)만으로 비빔하면 이래요.

맛은 보통의 국물라면 스프에 설탕과 식초가 더 들어간 맛 정도..

맵기 정도는 과하게 맵지는 않고 맛있게 매운정도요..


있는 그대로로 먹으면 간편은 한데 뷰가 좀 약해보이죠?

5가지 맛이라고 썼지만 5개 묶음 2개를 사서 모두 10봉이거든요.

10봉을 다 이런 뷰로 먹을 수는 없어요.

암....없고 말고요...

이건 비빔면이잖아요.

물에 삶아 건져 헹궈서 양념장에 시원하게 비벼서 먹는 비빔면..

그럼 이걸 보통의 라면처럼 삶아서 먹으면 어떨까?


1.고추비빔면,국물라면으로 먹기

 

ⓐ 보통 국물라면의 물을 끓인 후 라면과 양념장을 넣는다.

ⓑ면이 적당히 익을 때쯤 파를 넣는다.

(계란이라도 하나 넣을까 말까 몇 초 망설이다. 패스)

ⓒ같이 들어있던 김,참깨를 계란대신 넣고 마무리

맛을 본다.


단맛이 나는 국물라면의 맛은 어떨까?


이 비빔면의 가장 큰 장점은 면의 탄력입니다.

탄력 짱짱하니 불은 느낌은 없어요.하지만 라면의 꽃인 국물의 맛은?

"국물이 맛없게 달다."(역시나 비빔면은 비벼서....)

그냥 탄력 짱짱한 면만 건져먹는걸로..

달걀을 넣지 않은 건 나의 탁월한 선택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어요.





2."고추비빔면"을 "청양고추비빔면" 으로 먹기

 

고추비빔면이란 이름을 붙이게 된 건 맵다는건데...

"톡쏘게 맵지는 않다."

제가 맛본 매운 정도를 글로 표현할려니 애매한데..

라면 봉투에 쓰여져있는 그 톡쏘는 그런 매운맛은 아니였어요.




좀 더 맵게 먹기 위해 청양고추 2개를 썰어서 면을 삶을 때 같이  넣고 살짝 데친 후..
그리고 양배추를 살짝 곁들였어요.
맛은 더 맵고,간은 좀 순해졌다는...
그냥 원래 들어있던 소스만으로 먹는 것 보다는 보기도 좋고 더 매콤하면서 조금은 정성이 들어간듯한...
그리고 빨간색 바탕에 초록빛이 도니 더 산뜻하면서 먹음직스럽긴해요.
한여름엔 오이채라도 몇 가닥 올리면 더 뷰가 나을듯..

 
3,고추비빔면,볶음면으로 먹기
 
볶아서 먹으면 어떨까요?
볶음우동도 있으니 크게 무리없는(?)맛은 나오겠지요.아마도?
 
해물약간(오징어,바지락살),양파,배추,파,비빔면 한 봉지..

ⓐ식용유에 준비한 야채와 해물을 넣고 볶아준다.


ⓑⓐ에 삶은 면과 소스를 넣고 잘 볶아준다.

마지막에 김가루를 얹는다.




소스는 원래 들어있던 소스에 약간의 간장만 더 추가했어요.

약간 식으면 면이 꼬들꼬들해서 더 맛있어요.
비빔면을 겨울스럽게 먹을려면 이 방법이 괜찮겠더라구요.


 

4.고추비빔면,떡볶이 사리로 넣어 먹기


떡볶이가 주연인지? 어묵이 주연인지? 면이 주연인지?
떡볶이에 이 세가지 중 그 어떤 거 하나 빠져도 제대로 맛이 나질 않으니

3가지 다 주연으로 하는걸로...

하지만 이번 떡볶이에 단연 돋보이는 건 빨간색면이더군요.

 

ⓐ양념장만으론 간이 좀 부족해서 고추장을 좀 더 넣고 떡과 어묵을 넣고 끓여 줍니다.

ⓑ어묵,떡이 익으면 라면을 넣고...


국물이 많아 단맛이 좀 적어 올리고당을 좀 더 넣었어요.


ⓒ 면이 익으면 준비한 야채(배추,대파)를 넣고 끝...

김가루와 치즈약간 넣고 마무리...

 

빨간 면이 소스와 함께 들어가니 딱이더라구요.

 

색깔도 빨간빛을 띄니 더 먹음직스러워요.

소스도 적당히 매콤하면서 맛,있,어,요.

5.고추비빔면 ,물김치비빔면으로 먹기


올해부터는 김치를 직접 담가 먹으면서 엄마김치에서 독립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친 후라

배추물김치를 담갔지요.(나름 먹을만...아주 훌륭한 김치맛은 아니지만...나름 뭐?)

한겨울 얼음이 서걱서걱 씹히는 동치미 냉면을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잖아요.

위,아래 이가 다다다다 부딪히게 차가운 동치미 냉면을 왜 먹겠어요.

맛있으니까 먹는거죠.

동치미는 없지만 저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물김치가 있으니 비빔면으로 물김치면을 만들어서 맛을 봤어요.



물김치에 국물 아닌 배추김치만 얹으면 이런 스타일이 됩니다.

이것도 김치 때문에 훨씬 맛있지는 않지만 맵지 않은 김치가 들어간 게 더 씹는 맛은 있더라구요.


위 비빔면에 국물을 넣으면 이런 모양의 비빔면이 됩니다.

삶은 계란 하나쯤 올려주는...

기호에 따라서 단맛과 신맛은 좀 더 추가 해도 괜찮을듯...

저는 겨자만 조금 ..



농심 고추비빔면을 구입해  5가지 다르게 맛을 봤는데요.

"비빔면은 역시나 비빔하는 게 젤 맛있다."란 당연한 결론을 얻고 마무리 합니다.

호기심에 국물에 끓이면 어떨까 끓여보니..? 면만 건져서 먹는걸로...

볶음면,물김치비빔면,떡볶이에 사리 추가,더 맵게 먹기 위해 청양고추 넣은 건

소스를 그대로 이용해서도 크게 무리가 없었어요..

이 중 젤 겨울스럽게 먹을 수 있는 건 볶음면인 거 같더라구요.

 

사실 원래 들어있는 면과 양념장이 기본이라 제가 크게 맛을 좌우하는 양념을 첨가한 건 없는데요,

그래도 방법을 조금만 달리하면 10봉을 혼자서도 맛,있,게....먹을 수 있어요.



덧글

  • 애쉬 2014/01/27 12:09 # 답글

    농심 개발실 들어온줄 알았네요 ㅎㅎㅎㅎ

    이렇게 연구를 하시다니!!! 다른 라면은 필요도 없을 지경이네요^^
  • 손사장 2014/02/02 21:08 #

    메뉴 개발하는 직업은 참 신바람 날듯해요.
    농심 개발실에 아시는 분 있으시면 명함이라도 ㅋㅋ

    다른 라면도 많이많이 먹고 있지요.지금도,좀 전에도요....
  • 애쉬 2014/02/03 11:18 #

    재료도 한정되어있고 생산단가도 맞춰야되고 생산라인 세팅하고 회전율 생각하고 재미 없는 작업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대중의 취향을 맞춘다는건 늘 잔인한 포기가 필요하죠 ㅋㅋ 식품회사 차려서 오너로 개발실에서 노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ㅎㅎㅎ 브랜드는 손가네. . . 너무 구태의연한가? ㅋㅋ
    근데 개발실 당사자들은 트랜드 조사하고 아이디어 얻으러 여기 자주 올거같은데말이죠 ㅎㅎㅎ
  • 쿠켕 2014/01/27 12:16 # 답글

    침넘어가네요.
    이거 야밤에 세개 정도 끓여서 혼자 먹으면 ㅋㅋ

    아....젊었을 때 그렇게 했다는 얘깁니다
  • 손사장 2014/02/02 21:07 #

    저도 젊었을 땐 신라면 2개씩 먹었었는데
    요즘엔 양이 줄어서 1개에 밥 말아서 먹는다는...
    뭐 자랑이구...ㅋ
  • JK아찌 2014/01/27 18:36 # 답글

    와 ㅎㅎㅎㅎㅎ 별걸다 ㅋㅋㅋ

    볶은게 가장 맛나보이는군요 ㅎㅎ
  • 손사장 2014/02/02 21:06 #

    정말 별걸 다...

    시간이 많아요. 시간만....
  • Eva 2014/01/27 22:00 # 답글

    ㅋㅋㅋㅋ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애인이랑 싸우고 이 포스팅 덕에 웃어요! ㅋㅋㅋㅋ!!
  • 손사장 2014/02/02 21:06 #

    다음엔 제 포스팅 읽으면서 애인이랑 싸움하게 만들고 싶어요.-,-"
    애인,부러운 단어랍니다.
  • googler 2014/01/29 17:11 # 답글


    이상한 게 요즘 스웨덴서 사먹는 라면 중 신라면보다도 농심 안성탕면이 저는 더 맛잇어요~~
  • 손사장 2014/02/02 21:05 #

    안성탕면도 맛있지요.

    신라면이요...일본에서 먹어보니 한국에서 먹는 맛과 다르더라구요.
    덜 맵고 좀 더 싱거운듯한..
    스웨덴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라면의 맛도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 2014/02/03 06: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애쉬 2014/02/03 08:59 #

    스위디시 신라면의 생산 공장을 한번 확인해주세요 구글러님 ㅎ 흥미있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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