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녀의 계절밥상 (완제품)-홈플러스 바베큐폭립,원플러스원이 주는 행복감 신나라 요리



귀가 시간이 많이 늦어요.
특별히 몸이 안 좋거나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으면 집에 일찍 들어가면 불안(?)해요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밖에서 꽤나 영양가 있는 그 무엇을 하는 건 아니고
되도록 늦은 귀가는 어릴 적,그러니까 한창 놀던 20대 시절부터의 악습관이라서 안 고치고 못 고치고 있죠.
그래도 이젠 나이를 먹어 추운게 싫어도 너무 싫어 겨울엔 이른 귀가를 해도 늦는 날이 많아요.
늦은 귀가,귀찮아서라도 그냥 집에만 들어가면 되는데 꼭 들렸다 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H.P!!
그래서 마감세일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뭔가 필요해서 들리는 게 아니라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못 지나가듯 저역시 의미없이 들려봐요.
그날은 바베큐폭립을 70% 1†1을 하더군요.
70%만 해도 뒤돌아 볼텐데 원플러스원이라고 하니 다시 뒤돌아봐야 맞는거죠? 그렇죠?
 

립이 먹기 편하잖아요.
뼈에 붙어 있는 살을 쪽쪽 잡아 당겨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에 살이 좀 넉넉히 붙으면 금상첨화지요.
그런 립을 70% 세일하고 2개씩을 3,540원에 얻을 수 있다고 하니..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3,540원에 2개를 샀어요.

사실 저는 이렇게 마감세일할 때 사다가 맛만 보고 버린 완제품이 한 두 개,한 두 번이 아닌

이쪽에 전과(?)가 여러번 있어서 망설임이 전혀 없진 않았거든요.

그래도 싸니까 먹어보는걸로..

(사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어요.)


늦은 밤임에도 맛을 봐야 립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시는 난 꽤 괜찮은 소비자!!


두 봉이니까 우선 설명 그대로 먹어봅니다.

찢어서 랩을 씌워 렌지의 도움으로...

500G으로 혼자 먹기엔 넉넉한 양입니다.

거기다 살도 많고...


그럼 중요한 맛은 어떨까?

바베큐라잖아요,그래서 바베큐소스의 맛은 당연 나고...

핫스파이시라잖아요, 그래서 핫하게 매워요.

 짠맛,단맛,매운맛 다 넉넉히 느낄 수 있어요.넉넉히..

사실 단맛이 없고 싱겁다면 맛이 없었을텐데 조금 단맛과 짠맛을 줄여도 맛있게 먹을수 있었을 거 같은
맛이긴 했어요.


고기를 먹고 나니 국물이 많이 남았고...

국물을 보니  닭갈비 생각이 번뜩!! 나서 밥을 볶아봤지요.

이 소스에 밥볶음은 아닌걸로...

단맛이 나는 볶음밥은 난 아닐세...


영양성분표인데요..

이걸 이렇게 보는 거 맞는건가요?

립의 무게가 500G이니까  열량 235kcal*5

나트륨도 640mg*5..................라고?

그럼 이 립 한 봉지를 먹으면 칼로리는 이렇고 나트륨의 양은 그런건가요?


맞는거라면...?

물이라도 많이 마셔야 할 것 같고...

어떤 방법이든 몸을 좀 많이 움직여야 할 거 같아서 평상시 잘 마시지 않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생각에도 없는 옷정리와 걸레질을 했다는...


한 봉을 생각보다(?) 맛있게 먹고 남은 한 봉은 얼렸다가 오늘 다시 맛을 봤어요.

이렇게 생겼거든요.

처음엔 믿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후딱 뜯어서 전자렌지에 데워 맛을 봤는데..

맛을 한 번 봤으니까 이번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양념한 립과 넉넉한 소스가 같이 들어있어요.

처음엔 똑같은 립 한 토막이던데 두 번째 립은 두 덩어리로 싸이즈가 다른 립이더군요.

이해해요.


이번엔 팬에 데워서 먹어볼거라서

들어있던 소스와 약간의 물,그리고 소스가 많이 달아서 저는 간장을 좀 더 추가했어요.

(간이 싱거운 건 절대로 아닌데 너무 단맛이 강해서 단맛을 좀 잡아 볼려고 넣었어요.)



소스가 보글보글 끓어 맛이 진해지면 떡국떡을 좀 넣었어요.

단맛이 있으니 떡볶이도 괜찮을 거 같아서...

역시나 괜찮터라구요.

오늘은 날 위한 만찬의 날!!

포테토칩(립보니 감자튀김 생각이 나서 대신...)과 떡을 넣은 푸짐한 바베큐폭립

칼과 물티슈,물은 이거 먹을 때 필수라죠...



칼로 쭈욱 그어 칼집을 내니 뼈에서 쏵 벗겨집니다.


칼집 난 곳을 쭉 잡아당기면 살이 뼈에서 쭈욱 벗겨지는데

이 느낌 아시죠?


고기 뜯어먹고 떡도 먹고..


먹다보니 소스와 떡이 조금 남아서 밥을 좀 비벼서 먹으면 어떨까 해서

밥을 조금 비벼서 맛을 봤는데..?

역시나 이 소스에 밥은 아닌걸로..

처음에 밥을 비벼 맛을 봤을 때 너무 단맛이 있어서 간장을 조금 더 넣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밥을 비벼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단맛은 아니었어요.




티지아이에서 맛 볼 수 있는 잭다니엘을 발라 구운 립처럼 소스가 그 정도로 달지는 않지만
 역시나 이 립의 소스도 달고 짜긴 해요.
대신 살이 많고 뼈에서 살이 잘 떨어져 먹기 쉽고 무엇보다 돼지의 잡냄새가 없어요.
저녁 좀 잘 먹어보자고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하는 포테토칩도 곁들여봤는데요,
(소스의 맛이 강해서 감자튀김은 있어야 할듯..)
70%이고 원플러스 원이니 가격 부담은 전혀없고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꼭,원플러스 원이 아니더라도 70%세일이라면 가끔 먹어도 괜찮을 가격이지만
원래 가격 11,800원이라면 저는 안 사먹는걸로...
(저는 이런 맛을 좋아할 연세는 사실 아니랍니다. 이 맛은 20대스러운 맛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립을 좋아하고 단맛과 핫한 소스맛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가끔 립 생각날 때 간편하게 집에서 드시기엔 괜찮을 듯 해요.
립을 좋아한다면야 11,800원도 크게 부담은 아닐듯...????
길고 길었던 겨울밤의 어느 날은 우연찮게 만난 핫한 바베큐폭립으로 즐거웠네..

덧글

  • 희선이 2014/03/03 12:19 # 삭제 답글

    앗 엊그제 1+1하길로 저도 집어와서 먹어봤어요~
    매운건 못 먹기에 베이직으로 ㅎㅎ
    소스도 많이 들어있구, 살도 섭섭치 않게 붙어있는데
    고기가 질겨서 -_-;; 립은 고기가 뼈랑 한방에 쭉 떨어지는게 제맛인디..
    이건 뜯어먹어야만 했다능 ㅠㅠ 재구매의사는 없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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