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하니 라면이 더 당긴다.
운동하러 나갔다가 컵라면을 먹는 나란 여자는 뭔가?

근데 국물 처리 번거로워 국물까지 다 드시는 나란 여자!! 실망스럽다.
그럼 다이어트 한다는 말이나 말든지.
동료가 덥다며 땀 흘리고 사와 건네주는 아이스크림에 민망하게 "나 다이어트 중이라." 미안
내가 얼마나 얄미웠겠냐.

그럼 난 또 " 나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서...." 라며 말꼬리를 흐리겠지.
아이스크림에 이어 삼계탕에까지 다이어트를 떼다 붙이니 내가 얼마나 재수가 없겠느냐고..
그렇게 재수 없게 굴었음 빠진 살로 미안함을 대신하던지..
운동하러 나갔다가 컵라면 먹는, 국물까지 깔끔하게 먹어치우는 내 자신 때문에 온종일 울적했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이렇게 재수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날 보면 .?
오늘의 일기 끝



덧글
그나저나 삼계탕 꽃당근 참 예뻐요.
느끼든 말든 그건 그들의 몫이긴 한데 좀 아니긴 했어요.
삼계탕의 멋 부림으로 포스팅 한 번 할까요?ㅋ
웃을 때가 아닌데.....아닌데...
근데요,다이어트는 맘만 먹어서는 안 되는거고 큰 계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10년 사귄 남친과의 헤어짐, 뭐 이런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