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녀의 계절밥상(올리브 쇼)-명란젓크림냉파스타, 차가운 느끼함이 좋다. 일상

올리브 쇼 덕분에 흥하는 건 슈퍼요, 망하는 건 내 몸매로다.

 

올리브 쇼의 가장 큰 특징!!

재료 간단, 요리 간편한데 재료의 품격은 꽤 높다.

 

이 콜드파스타엔 이렇게밖에 안 들어가요.

카펠리니(소면 정도 굵기의 파스타),명란젓,생크림,무,올리브오일,후추

재료 간단하죠. 하지만 면이야 그렇다고 쳐도 명란젓,생크림만 봐도 재료의 품격은 우뚝!!

맛은 우뚝뚝뚝뚝....먹어야 합니다.



카펠리니

카펠리니는 우리가 잔치국수 해서 먹는 그 소면 정도의 얇은 파스타인데요, 주로 냉파스타에 많이 사용해요.


그럼 양을 얼마나 할까?
보통의 스파게티는 엄지와 검지로 "ok"모양을 만들어 그 정도의 양을 삶으면 되는데 이 면은 그 정도의 양을

삶으면 너무 많아요. 조금 줄이세요.(물론 이건 차이가 있어요.)


곱게 썬 무와 명란젓이 들어가는데요,

만들어 먹어보니 무는 많이 들어가면 더 맛있더군요.

명란젓은 염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큰 거 하나 정도면 충분해요.



생크림

저는 얼렸던 게 있어서 녹여서 사용했어요.

이건 명란젓과 7대 3정도 비율로 섞어 농도를 맞추면 됩니다.




명란젓갈의 알만 긁어서 생크림과 섞으면 이렇게 됩니다.



농도는 주루룩....흐를 정도면 되는데..

명란젓이 너무 짠 거면 생크림을 더 넣으세요.



소금 넣은 넉넉한 물에 삶은 카페리니는 찬물에 차갑게 헹궈 물기를 제거하고

성글게 간 후추와 올리브오일에 버무립니다.

(저는 버무려 먹을 거라 위에 살짝 뿌렸어요.)


여기서 잠깐..

면을 삶을 때는 오일은 생략해도 소금은 반드시 넣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의 스파게티보다 짧게 삶아야 합니다. 약 4분 정도



카펠리니 위에 곱게 썰어 찬물에 담가 물기를 뺀 무채를 얹고..



 무채 위에 명란젓과 생크림을 섞은 소스를 넉넉히 얹으면 끝인데요,



저는 실파를 조금 얹었어요.

보기에도 조금 더 완성도 있어 보이고

먹어보니 몇 쪽의 실파의 힘(?)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무를 꼭 넣어야 하는데요, 이유가 있어요.

아삭아삭 식감은 물론 무즙이 나오면서 훨씬 시원하고 개운해요.

생크림이 들어가서 느끼하거든요.

그리고 혹시 시소가 있으시면 곱게 채 썰어 얹으세요.

없으시면 깻잎이나 그것도 없으시면 실파라도...

차가운 거라서 미묘한 생크림,오일의 맛과 향이 조금 거슬렸어요. 저는요..

(저는 평상시 크림파스타를 안 좋아해서요..)



이 파스타는 이런 분들에게 권해드려요.

"명란젓이 집에 많아서 더이상 밥이랑 먹기 질린다." 하시는 분은 활용해 보세요.

이걸 해먹겠다고 이 파스타를 위해  명란젓,생크림,카펠리니 사다가 해 먹기엔 조금 억울해요.

(카펠리니가 보통의 스파게티보다 대략 2배 더 비싸고, 명란젓은 물론이고,생크림도 3,4천 원대라서...)

물론 맛있지만요..


덧글

  • 늄늄시아 2014/10/17 22:45 # 답글

    색을 보니 홍게크림파스타~ 이런게 생각나네요. 짠 명란젓이 생크림에 중화된.. 아..상상하고 있습니다.
  • 손사장 2014/10/19 21:06 #

    명란을 어디에 넣으면 맛있지 않을까요?ㅋ 명란 때문에라도 맛있어요.
    크림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이것도 꿀맛으로 드실겁니다.
  • 리에르 2014/10/17 23:36 # 답글

    크림파스타를 차게 먹는 레시피는 처음봤어요, 그리고 파스타에 무채도 처음! 근데 완전 맛있겠는데요.
  • 손사장 2014/10/19 21:05 #

    저도 올리브쇼 보고 처음 따라해봤는데 한 두번 별미로는 괜찮겠더군요.

    무채는 꼭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될 재료였었어요.
  • 애쉬 2014/10/19 21:25 # 답글

    무채! 이게 포인트군요 ㅎㅎㅎ

    자소(시소) 구하기 쉽지 않지요? 요즘은 건조품을 건강식품으로 파시던데 재배 자체는 늘어서 좀 찾아보면 구할 수 있을 것 같기도합니다 ㅎ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