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스웨덴에서 온 선물, 포장 끈을 이용한 화분의 멋부림 일상

스웨덴에서 소포가 왔어요.

 조금은 의미가 있는 소포라 매번 설레임이 있어요.

과연 어떤 게 저 멀리에서 왔을까 하는 기대감은 물론이고 이번엔 과연 어떤 포장으로 왔을까 하는 기다림이

 있거든요.

이번엔 새하얀 레이스에 그린과 레드가 섞인 눈에 띄는 끈으로 묶어서 안전하게 왔더군요.




화요일에 작은 애플 민트 화분을 샀어요.

민트 같지 않게 애플 민트는 향이 좀 더 달콤하면서 색깔이 연하고

보드랍잖아요.

모히또에 애플민트 성글게 많이 다져서 넣고 쏴 하게 마시고 싶어서 키우려고요.

처음 이렇게 화분을 사오면 안에 있는 식물은 분명 예쁜데 화분 때문에 덜 예뻐 보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화분 식물을 사오면 다른 큼직한 곳에 흙을 더 담고 옮겨 심어주는데

이건 마땅한 화분이 없더라고요.

애플민트가 원래 되게 귀요미한 허브인데 말이죠.

구해봐도 없으면 하나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목요일에 화분은 아니지만, 치장을 할 뭔가가 생겼어요.



밖은 물론 안에도 혹여 깨지는 물건이라 뽁뽁이로 2번,3번 여러 겹 싸고 역시나 끈으로 묶음을 해서

보내 주셨어요.

이렇게 겉과 안을 묶은 끈, 그냥 버릴 수는 당연히 없었고  활용을 간단하면서

근사하게 해봤어요.



애플 민트 화분에 흙을 좀 더 담고 황토빛 색깔이 별로라서 붉은 빛이 도는

포장 끈으로 화분을 둘렀어요.



이렇게만 둘러 놓으니 변화는 있는데 별로 예쁨 받을 모양은 아니라서

한 번 더 멋부림을 했어요.


(오른쪽) 본드로 끈이 떨어지지 않게 꽉 붙이고 (왼쪽)아름다운 가게에서 1000원 주고 산

선물 포장용 모양철사를 이용했어요.

(이건 화분에 쓸려고 산 건 아니고 그, 전부터 선물 포장 할 때 쓰던 겁니다. )



끈으로 돌려 묶은 화분 위에 모양 철사를 그냥 자연스럽게 돌려 묶었어요.



끈에 그린과 레드, 애플 민트의 그린과 장식의 레드하트가 너무 잘 어울리죠?



테이블에 당당히 올려놓을 수 있어요.

만약 황토빛깔의 화분 그대로였다면 아마도 저는 창무틀에 햇볕이나

잘 받으라고 놔뒀을텐데 말이죠.



제 머릿 속 뇌에는 "감각, 센스" 라고 하는 파트가 없는 사람입니다.

"감각" 그게 뭔데요? 그거 먹는건가요? 하는 사람임을 고려해 볼 때 저에게 이런 발상이 나왔다는 거에 우선 물개박수라도 좀 쳐야겠어요.


소포 묶은 끈이 눈에 확 들어와서 활용해 봤는데 분명한 건

황토빛깔 화분보다 월등히 예쁘지는 않지만 예뻐는 졌다는 거, 창틀이 아닌 테이블에 놓일 만큼은 된다는 거..


쌀쌀해졌어요. 푸른 빛의 부재가 더 그립고 필요한 이 때, 애플 민트와 소포 포장 끈이 만나니 이런 화분을 테이블에 올려도 놔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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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4/10/19 23:15 # 답글

    스웨덴이라면 혹시 검색엔진같은 그분이십니까.ㅋㅅㅋ
  • googler 2014/10/20 06:19 #

  • anchor 2014/10/21 09:30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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