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녀의 계절밥상(찬밥)-치킨잠발라야, 나에겐 너무 특별한 찬밥 재활용 요리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캐롤이 없어졌어요. 싼타 할아버지도 안 보이세요.

당연 선물도 없어졌어요. 언제부턴가...

 

 

없어져도 새롭게 나타나는 게 있으니 그게 바로 파티의 새로운 볶음밥, 잠발라야랍니다.

이 잠발라야의 인기 비결은? 평범한 모양과 맛이 아닌 "생소함"이거든요.

낯선 음식,새로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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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발라야!!

"잠발라야" 는 원래 여러가지 향신료와 쇠고기,해산물,채소 넣고 밥을 짓는건데요,저는 볶음밥으로 해봤어요.

잠발라야 볶음밥을 처음 들어 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여름에 빕스에 갔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가 겉이 바싹 마른 잠발라야가 있긴하더군요.

간도 약하고 향도 약하고 맛은 제일 약하고..ㅋ 맛 보신 분 계신가요?

 

이 볶음밥 역시 고슬고슬 탱글탱글한 밥알이 생명이기에 밥알을 최대한 살리셔야 합니다.

 

 제가 만든 잠발라야는 치킨인데요, 그래서 들어가는 주재료가 치킨입니다.

쇠고기도 괜찮고, 해산물도 괜찮지만요..

 

치킨 (닭다리살만 간장,마늘,생강,올리고당을 넣고 재웠어요.)
여기에.사용한.닭다리살은.베이징덕.생각이.나서.오리를.대신해서.닭으로.만들었던.건데요..
너무.먹고.싶은.마음에.너무.많이.해서.반이.남아서.사용해.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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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과 노란색 파프리카,마늘슬라이스,대파,청양고추...(매운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홍고추를 넉넉히 넣으세요.)


 

 

잠발라야 소스로는...

(완제품 잠발라야 소스도 있긴하던데 저는 직접 만들어 봤어요.)

토마토스파게티소스,카레

그외 케이쥰스파이시를 추가했어요.

 

(케이쥰 스파이시는 매운맛과 향이 나는 양념으로 보통 닭튀김 할 때 많이 쓰는 양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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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분량 정도 되는데요..

토마토소스,카레여왕분말과 거기에 들어있던 매운맛 스파이시,케이쥰 스파이시를

 2:1,물 2T,간장 1t를 넣고 섞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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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올리브유 2T에 슬라이스 한 마늘과 간장 양념을 해서 익혀 작은 다이스로 썬 닭을 충분히 볶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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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의 마늘이 갈색으로 볶아졌으면 찬밥과 대파,청양고추를 제외한 채소를 넣고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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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의 밥이 잘 풀어지고 볶아졌으면 양념(카레분,토마토소스......)을 넣고 밥에 잘 배이도록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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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밥이 고슬고슬하게 기름코팅이 됐으면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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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잠발라야잖아요. 물론 볶음밥에 치킨을 넣었지만 위에 보이게 얹는게 훨씬 볼륨감있고 먹음직스럽죠.

이 치킨은 위에 말한 간장 양념해서 재워뒀다가 팬에 먹음직스런 빛깔이 나게 구운겁니다.

그걸 한 번 따뜻하게 데워 길쭉하게 썬 후 위에 얹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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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간장양념 치킨을 얹고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2T정도 더 얹어주면 됩니다.

(따뜻하게 데우지 않아도 됩니다.)


 

 

밥이 알록달록하고 위에 푸짐하게 닭이 올려지고 빨간색깔의 소스가 얹어지니 한결 맛있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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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실 때는 살짝 소스와 버무려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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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발라야 역시 다른 볶음밥과 마찬가지로 밥이 고슬고슬해야 하거든요.
찬밥을 우선 기름에 충분히 볶아 기름 코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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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처리가 주목적인 볶음밥은 일품이 되기는 쉽지 않잖아요.

들어가는 재료 사실 빤하고 만드는 방법 역시 비슷하니 그야말로 이것저것 넣은 특색없는 섞은밥,비빔밥이란

꼬리표가 붙잖아요.

그런데요, 이 치킨 잠발라야는 이런 스타일로 내놓으면 일품으로도 손색 없어요.

거기다 소스도 그냥 집에 있는 거 본인 입맛과 타협하면 따로 소스를 위해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향신료의 맛과 향에 거부반응이 있으시면 더 좋겠죠?)


"격조했다." 이 말을 알게 된 후 나는 격조해졌다.
12월 한달이란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2014년은 네가 갖고 나에게는 후레쉬한 2015년을 다오..부디!!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이곳에서 지루하지 않은 수다나 잘 떨어봅시다.

 

 


덧글

  • 오리지날U 2015/01/04 19:46 # 답글

    재활용 요리치고는 엄청 고급지고 각별하게 생겼네요; 맘 먹고 재료 다 갖춰서 만드는 그런 요리ㅎ
  • 손사장 2015/01/07 17:19 #

    냉장고 뒤지면 수도없이 나와요. 이렇게 살림을 개떡같이 하니 식비가 그렇게나 높죠.

  • 2015/01/04 20:05 # 답글

    우와- 전 이렇게 요리 포스팅 하시는 분들이 제일 멋져요!
    게다가 사진도 예쁨..
    잠발라야가 정확히 어떤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이 잠발라야볶음밥도 딱 제취향 ㅠㅠ
  • 손사장 2015/01/07 17:18 #

    멋진 이 분 보러 자주 오세요.ㅋ
    더 예쁘게 나오지 않는 사진을 보며 매일 밤 울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googler 2015/01/04 21:14 # 답글


    손사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손사장 2015/01/07 17:17 #

    올해는 작년보다 분명 조금 나아져야 하는데 말이죠.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 비니예나 2015/01/09 00:22 # 삭제 답글

    완제품 잠발라야 소스는 어디서구입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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