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이 지났으면 "봄"아닌가.....?
아직까지 퇴근 길 길거리 포장마차의 어묵국물이 생각나시죠?
그럼 아직 겨울인겁니다.
오늘 저녁에 뜨끈한 국물 생각이 나는데 마땅한 국거리가 없어서 감자튀김으로 대신 뜨끈한 걸 만들어
봤어요.
먹고 남은 감자튀김으로 스프를...?

먹고 남은 감자튀김, 시간이 지나면 처음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잖아요.
기름 먹은 눅눅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한, 그냥저냥 집어 먹다가 버리게 되는데요, 이번엔 조금 튀김이
많이 남아서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어요.
그리고 더구나 쌀쌀하니 국물이 더 먹고 싶었고요. 그래서 감자튀김으로 감자스프를 만들어
봤어요.
후다닥, 감자튀김으로 만든 3분 감자스프!!

1.양파(중) 하나를 곱게 채 썰어 올리브오일에 소금,후추 간을 한 후 연한 갈색이 날 때까지
볶아줍니다.
(버터가 있으시면 버터로...)

2.감자스프에 들어갈 크루통과 베이컨을 굽고..
(크루통은 올리브오일에 갈색나게 구웠고, 베이컨 역시 노릇하게 구운 후 기름기를 뺐어요.)

3.믹서기에 볶은 양파, 감자튀김,휘핑크림(얼렸던 걸 사용)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너무 느끼한 게 싫으시면 우유를 섞어 넣으셔도 됩니다.

스프의 농도는 우유로 맞추시면 되는데 갈은 걸 끓이면 좀 묽어지니 끓이면서 맞추시면 됩니다.

4.우유로 농도를 맞추고 뽀글뽀글 끓으면 치즈를 넣고..
(이건 기호인데 넣는 게 더 느끼하면서 고소해요.)

5.치즈가 녹으면 소금,후추로 간을 하면 끝..

여름철 냉스프가 아니니 뜨거워야 더 맛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뚝배기를 미리 좀 데워서 거기에
담았어요.
크루통와 베이컨, 치즈, 파슬리까지..

농도는 본인 취향껏 맞추시면 됩니다.
저는 약간 되직하고 너무 곱게는 갈지 않았어요.
재료를 아주 곱게 갈고 우유를 많이 넣으면 묽고 부드러운 감자스프가 됩니다.

치즈가 쭉쭉....
튀긴 감자에 치즈까지....
칼로리는 잠시 잊으셔도 좋습니다.잊으셔야 합니다.ㅋ

기름에 튀긴 감자, 햄버거 곁을 벗어나면 맛도 멋도 없어지잖아요..
감자튀김은 되도록 햄버거랑 같이 있을 때 맛있게 드시고
햄버거와 떨어지면 이렇게 폭폭 끓여서 한 번 별미로 드셔 보세요.
일부러 감자튀김으로 해 먹을 대단한 맛은 아니고 감자튀김이 남았으면 활용해 보세요.



덧글
다시 보니 휘핑이 아니라 덴마크 생크림이더군요.
뚝딱하고 밥 좀 해주는 남자 어디 없을까요?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2월 16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2월 16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