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요리]케이쥰 치킨 마요 덮밥-식어버린 케이쥰 치킨의 변신 재활용 요리

오늘 저녁으로 또  뭘 먹지?


저녁 생각이 없어도 꼭 먹어야 한다.

저녁 생각이 8시 59분까지는 분명 없다가도 딱 뚜뚜뚜 "9시 뉴스입니다."란 소리가 들리면

그때부터 배가 고파진다.

간단하게라도 꼭 먹어야 한다.


내가 오늘은 밥 차릴 기운이 없어서 그냥 간단,간편하게 한그릇으로 먹으련다.


봄 타나보다.

가슴도 두근거리고 눈에서는 하루종일 흙물이 흐르고  침 튀는 재채기는 시도때도 없이 나오고 몸도 여기저기 가렵고 막 그런다.

(20대들은 모를 거다. 나이들면 봄도 이상하게 탄다는 걸.. )



저녁으로 샐러드만 먹어도 될까?


"너는 된다만 나는 안 된다."

저녁으로 샐러드를 먹겠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잘못이다.


짭짜름한 케이쥰 치킨..

다시 데워 먹으면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샐러드가 된다.

그럴바엔 다르게 먹는 편이 낫다.



소세지전 부치고 남은 계란물로 지단을 부치고 찌글찌글 오이는  모양대로 얇게 썰고...


케이쥰 샐러드의 남은 채소도 얇게 썰어

밥 위에 얹고..



 그 위에 케이쥰 치킨을 잘라 얹고 마요네즈 듬뿍...

이건 느끼해야 더 맛있다는 걸 이미 알아버렸다.


허전하다.

그냥 간편하게만 먹을 수는 없다.

안 예쁜 밥은 영혼 없는 미스 김보다 싫다.


"비빔국수(면)"에 들어있던 김,깨스프로..

원래 치킨마요의 김은 가운데 소복하게 얹었던가? 전체적으로 뿌리던가?

휘리릭 뿌리니 조금 지저분? 지저분하지 않다.않다....않다고....

김,깨스프까지 뿌리고 머스타드도 살짝 추가한 후..


이렇게 간단하지만 칼로리 한껏 높은 치킨마요가 됐다.

보기보다 맛있지는 않다. 그저 한끼 있는 걸로 9시 뉴스 전에 해결했다는 거에...


덧글

  • 쿠켕 2015/03/18 13:05 # 답글

    정말 파는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치킨 가라아게 스타일로만 해봤는데 케이준 치킨 재활용이라니 참신하네요.
  • 손사장 2015/03/20 00:18 #

    보기보다 맛은 별로더라고요. 장조림 국물 밥에 끼얹어서 먹지 않았음 위에 고명만 건져서 먹을 뻔..

    한끼 해결하려고 말고 제대로 하면 맛은 괜찮을 거 같아요.
  • 레이시님 2015/03/19 09:20 # 답글

    나이들면 봄도 이상하게 탄다는 말씀 슬픈데 백번 공감하네요 ㅋㅋㅋㅋㅋ (전 울고 다녀요, 누가 보면 사연있는 사람인줄 알듯)

    포스팅을 보니 냉동실에 남아있는 치킨이 떠올랐네요. 저도 덩달아 치킨마요 해먹어야겠어요!
    식탐은 뇌를 깨우나봅니다 ㅋㅋㅋ

  • 손사장 2015/03/20 00:17 #

    그래도 아직 레이시님은 "감성충만" 하시군요. 눈물 나도록 좋거나,싫은 뭔가가 있으니 말이죠. 그것도 저는 부러워요.

    몇 년 전부터 봄만 되면 눈이 가렵고 건조해서 눈알이 다 깨져요. 이래서 또 봄은 봄 대로 그렇네요.
  • anchor 2015/03/19 10:00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3월 19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3월 19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손사장 2015/03/20 00:15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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