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콩나물 김칫국과 떡국이 만났다. 신나라 요리

자취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을 끓여 먹기가 쉽지 않아요. 


국만 있으면 밥 먹기도 편한데  혼자 먹는 거 조금 끓인다고 해도 2,3인분은 거뜬이 넘고

먹다보면 똑같은 국 여러번 먹기는 싫고 그렇잖아요.

 

많이 끓여도 너무 많이 끓인 김치콩나물국, 똑같은 국 2번 먹으니 먹기 싫어서

 이것저것 넣고 부대찌개로 변신시켜 먹었어요.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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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밑바닥을 보이는 김치, 그냥 버릴 수는 없어서 김치 건더기와 국물까지 넣고 "콩나물 김칫국"을 끓였지요.

저는 이 국을 좋아해서 가끔 끓여서 먹는데 이번엔 국을 많이도 끓였지만

다른 먹을 거 때문에 자꾸 밀려서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많이 남게 됐어요.

냉장고에서 들락날락, 이러다 버리겠다 싶어 얼른 먹기는 해야하는데  똑같은 국을 또 먹기는 싫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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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트 세일할 때 샀던 "떡국 세트" 이것도 전에 먹어보고 맛있어서 또 세일하는 걸 샀는데 이것도 얼른 먹어야 될 상황이었거든요. (혼자 먹다보니 끼니는 정해져 있는데 먹을 게 기다리고 있으니 매번 급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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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콩나물국과 떡국, 2개를 합쳐서 끓이면 김치 떡국이 되는건데 김치 콩나물국이나 별반 다를 게 없는 거 같아서 "부대찌개"로 변신 시켜 먹기로 했어요.  (부대찌개에도 김치,콩나물,떡은 들어가잖아요.)


부대찌개라고는 하지만 추가해서 넣을 재료가 많지는 않아

 스팸과 옛날 소세지,치즈 한장, 라면,파가 전부였어요.


"햄이랑 치즈,라면이 들어가면 이건 부대찌개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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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콩나물국을 반 정도 덜어내고 거기에 떡국용 육수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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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끓으면 햄과 소세지 라면과 스프 1/2를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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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떡과 고춧가루를 넣고 라면과 떡이 익을 때까지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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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라면이 익으면 치즈와 파를 넣고 후추 약간 넣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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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근, 내가 담근 오이김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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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콩나물국과 다르게 기름기도 돌고 햄도  보이잖아요.

이건 부대찌개로 인정!! 맛도 부대찌개 맛이 납니다.


이렇게 먹고 사는 게 자취녀랍니다.

이거 남으면 이거,저거 합치고 저거 남으면 저거,이거 합치고..

이거랑 저거랑 맞지 않으면 결국 음식물 쓰레기 봉투랑 합치고..

그러지 않기 위해 적정량을 조리를 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이렇게라도  섞어서 잘 먹으니 다행이다 싶어요.


 


덧글

  • 김정수 2015/04/13 13:36 # 답글

    좋은데요? 여러 식구들과 같이 살아도 주중엔 모두 출근하고 없는지라
    국거리를 항상 골치거리지요. 이건 저도 활용해봐야겠어요. ^^
  • 손사장 2015/04/14 15:46 #

    맞아요. 여럿이 살아도 다들 바쁘다 보면 집에서 다같이 식사하기 쉽지 않죠. 남기지 않으려 조금씩 조리를 해도 어떨 땐 자꾸 밀려 못 먹고 버릴 때 너무 아까워요. 이게 다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건데 말이죠. 부대찌개는 아마도 댁의 아드님들도 좋아할 거 같아요.
    주말에 푸짐하게 식탁에서 끓이면서 드시면 맛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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