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원의 행복, 다이소에서 쇼핑하기 일상



정돈된 이불과 베개 2개를 보니 이 집은 아직 신혼인가 보다

 

닳고 닳은 손 때 묻은 찬장과 단촐한 살림살이를 보니 정겹다.

 

드레스 입은 공주,왕자 인형 사이에 있던 찬장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어릴 적  기억이 났다.

장작불에 고등어도 굽고, 화롯불에 청국장도 끓이던 그 부엌 한켠에 마른 행주질로 광이 났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던 할머니의 찬장..


가격생각하면 꽤 정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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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슬리퍼 없이 지낸지 벌써 일주일 째..

슬리퍼 하나 없을뿐인데 슬리퍼의 빈자리는 너무 크다.

슬리퍼 사는 거 잊지않으려고 슬리퍼를 제일 먼저 사고...

(3천 원인데 아주 좋다.일주일만에 슬리퍼 신고 욕실 들어가서 더 좋았다.)


그러고 보니 고무장갑도 구멍이 났고 빨래비누도 없고..

(고무장갑 2개/2천 원 크기가 작아 손에 딱맞아 착용감 좋다..)


슬슬 날씨가 따뜻해지니 모기도 있을 거 같아 모기향도 사고..

(옛날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그 모기향내가 아닌 꽃향기가 난다. 천 5백원)

책꽂이에 붙일 시트지도 필요하고..

 

잊어버리기 전에 우선 필요한 것들만 장바구니에 담고 천천히 보다보니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어찌 지나가랴...

그릇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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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접시는 아니어도 나름 모양 심플하니 예쁘다.

싸이즈도 한뼘 정도라서 서너개 더 사다가 세트로 써도 되겠다.

두둥 가격은 개당 2천 원, 2개 /4 천원인데 괜찮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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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고기,생선 하나 사지 않고도 가볍게 만 5천 원을 넘은 거에 비하면

다이소에서의 2만 원어치 쇼핑 훌륭합니다.

이제 다이소에서 맘 먹고 하면 20만 원어치 쇼핑도 어렵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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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아름다운 가게"에도 들려봤다.

사실 딱히 살 건 없는데  모으고 있는 공룡이 있어서  기웃거려 봤는데 마침 딱 있다.

시퍼러딩딩한 이름도 모르는 공룡 5백 원, 5천 원이어도 샀을텐데..야호..


그리고 김발이 아닌 여름철에 사용하는 식탁 매트..

깔아보니 크기도 좋고 촘촘하다.

가격은 꽤 고가로ㅋ 2천 원인데 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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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회가 또 있으랴 싶어 하늘하늘 원피스도 하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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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입어보니 사지 말았어야 했다. 후회 쓰나미가 몰려왔지만

살이야 빼면 되니까...쿨하게.... 카드 좀 느슨하게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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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느낌 아시죠?

돈 많이 쓴 쇼핑이 꼭 즐겁지만은 않다는 거..

울적하세요. 그럼 다이소에 가세요.

2만 원으로 장바구니를 꽉꽉 채울 수 있어요.

 

 


덧글

  • 듀듀 2015/05/16 11:55 # 답글

    으앙 ㅎㅎ넘 귀여워요 저도 저거접시 파랑색으로 하나 가지고있어용 ㅋㅋ한달전쯤 샀나?히히 ㅋㅋ
    다이소 느무 좋아용~~ㅋㅋㅋㅋ다이소만세!ㅋㅋ
    공룡피규어도 제취향 ㅋㅋ갖구싶어요 ㅋㅋ
  • 손사장 2015/05/17 22:38 #

    오랜만에 다이소에 갔더니 그릇도 꽤 괜찮은 게 보이던데 저 접시 더 사려고 갔더니 이미 없더라고요.
    있으면 싸이즈별로 좀 더 사면 좋을텐데 말이죠.

    다이소가 다양하기는 한데 딱 그 값어치만큼 하더군요.
    나중엔 처치곤란한 물건도 많이 생기던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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