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에는 됐고 주말 토,일요일 중에 한끼만이라도 누가 밥을 좀 차려줬음 좋겠다.
이것저것 지지고 볶아서 커다란 하얀 접시에 담아 포크,나이프로 먹는 거 아닌
금방 끓인 보글보글 끓는 찌개 하나가 있는 그런 밥 말이다.

작년 알타리 김장김치와 얼마 전 담근 오이김치가 내가 갖고 있는 반찬 전부다.
물론 이 2가지도 나에게는 일용한 반찬이긴 하다만 이걸로 황금같은 주말 아침을 먹을 수는 없다.

물 담긴 팩 속에서 며칠 담가져있던 두부 한 모..
칼을 뉘워 옆으로 칼질을 하고 그리고 반 나누고, 또 반 나누어서 깍두기로 썰고..

뚝배기에 두부를 깔고 그 위에 느타리,팽이버섯, 바지락을 얹고..

양념이 다 됐다는 고깃집 된장과 다진마늘,파,고춧가루에 물 넣고 푼 후 위에 끼얹어서 끓인다.

바지락이 입을 벌린다. 다 끓었다는 거다.
위에 거품만 거둬내고 간도 안 본다. 보나마나 맛있을테니..

두부 많이 건져서 밥에 쓱쓱..

꼭 맛있는 거 있을 땐 밥이 부족하다.
마지막 한 숟가락에 모든 걸 싣고..

뻥뚫린 가운데를 채우고..
앞으로 2끼만 더 먹으면 이 좋은 주말은 간다. 영영...



덧글
그런데 손사장님 찌개보다 맛있는 밥상을 누가 차려줄 수 있을까 싶은데요ㅎㅎ
사진만 보는데도 침이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정말 누가 차려주는 밥은 왜캐 맛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