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밥상, 보글보글 찌개도 있다. 일상

 

 평일에는 됐고 주말 토,일요일 중에 한끼만이라도 누가 밥을 좀 차려줬음 좋겠다.

이것저것 지지고 볶아서 커다란 하얀 접시에 담아 포크,나이프로 먹는 거 아닌

 금방 끓인 보글보글 끓는 찌개 하나가 있는 그런 밥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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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알타리 김장김치와 얼마 전 담근 오이김치가 내가 갖고 있는 반찬 전부다.

물론 이 2가지도 나에게는 일용한 반찬이긴 하다만 이걸로 황금같은 주말 아침을 먹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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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담긴 팩 속에서 며칠 담가져있던 두부 한 모..

칼을 뉘워 옆으로 칼질을 하고 그리고 반 나누고, 또 반 나누어서 깍두기로 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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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두부를 깔고 그 위에 느타리,팽이버섯, 바지락을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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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다 됐다는 고깃집 된장과 다진마늘,파,고춧가루에 물 넣고 푼 후 위에 끼얹어서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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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락이 입을 벌린다. 다 끓었다는 거다.

위에 거품만 거둬내고 간도 안 본다. 보나마나 맛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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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많이 건져서 밥에 쓱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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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맛있는 거 있을 땐 밥이 부족하다.

마지막 한 숟가락에 모든 걸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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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뚫린 가운데를 채우고..
 
앞으로 2끼만 더 먹으면 이 좋은 주말은 간다. 영영...
 

덧글

  • Jender 2015/05/17 21:43 # 답글

    그러게요 주말 참 빨리 가네요~ㅠ ㅠ 찌개 맛나보여요^^
  • 손사장 2015/05/17 22:37 #

    유독 주말은 하루가 더 짧은 거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누워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 늄늄시아 2015/05/17 23:45 # 답글

    아.. 저녁 먹었는데도 손사장님 포스팅을 보니. 찌개에 밥 한그릇이 땡기네요.
  • 손사장 2015/05/19 21:33 #

    늄늄시아님, 가게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진심으로....
  • 김살구 2015/05/18 12:09 # 답글

    저도 주말엔 남이 좀 차려주면 좋겠다... 싶어요
    그런데 손사장님 찌개보다 맛있는 밥상을 누가 차려줄 수 있을까 싶은데요ㅎㅎ
    사진만 보는데도 침이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 손사장 2015/05/19 21:33 #

    ㅋㅋㅋ 제 밥상은 보기보다 맛있게 보이는 함정이 있어요.ㅋ

    정말 누가 차려주는 밥은 왜캐 맛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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