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박, 가지 그리고 토마토..
"니들은 어찌하여 이리 한자리에 모이게 됐누..?![]()
이게 다...제가 살림을 엉성하게 했기에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라죠.![]()
그래도 이렇게 해서 냉장고 정리를 깔끔하게 했으니 이번 한 번은 용서...
생각보다 먹을만한 요리가 나왔어요.

냉장고 말고 내 통장에 나도 모르는 돈이 억만금 들어있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
여름맞이 냉장고 정리를 해보니..
기억에도 없는, 전혀 이게 왜 있는지 이유도 모르는 것들이 있더군요.많이..

정말 이 토마토 쥬스가 왜 냉동실에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고 토마토로 만든 케찹, 쥬스...미안하지만 안 좋아하거든요.
아마도 누군가 사왔던 걸 마시다 얼렸던 거 같은데
맛을 보니 션하니 먹을만 하더군요.


션하기는 해도 케찹에 물을 탄 거 같은 걸쭉한 그런 토마토쥬스, 나는 아닐세..![]()
그렇다고 지금껏 금쪽같은 냉동실을 차지하고 있었으니 그대로 버릴 수는 없었어요.
성공을 하든, 못 하든.. 먹어야 했어요.

살림하시는 분들의 최대 고민!!
냉장고에 많은 재료들이 있는데 다 조금씩, 종류만 많을 때..
조금조금씩 남는 건 정말 답이 없잖아요.
쥬키니 호박도 간짜장 해먹겠다고 샀는데 반이 남고 ..
가지는 마파 때문에 샀는데 1개가 남고..
방울토마토 몇 알갱이는 또 그렇고..
호박,가지,방울토마토를 한방에 해결하는데는 스파게티가 답입니다.

1.가지,호박은 모양대로 썬 후 기름만 살짝 두른 팬에 구워줍니다.

2.팬에 다진마늘과 베이컨을 충분이 볶아 기름을 낸 후..
나머지 재료( 양파,방울토마토)를 다 넣고 이때 냉동했던 토마토 쥬스와 함께 끓여줍니다.

3.사진에는 없는데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조금씩 넣고(간도 맞추고 색깔도 내기 위함인데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주면 됩니다.) 후추로 마무리...
고추장을 넣었어도 간은 조금 해야합니다.


구운 채소는 어차피 스파게티와 소스에 버무려 먹지만
보기에 "자투리채소 표"를 좀 내 보려고 옆에 곁들였어요.

이게 이 스파게티에 전략이었어요.

소스가 남아서 다시 한번 앙코르...
다시 한 번 더 먹는다고 제가 똑같은 그릇에 똑같은 플레이팅으로 먹겠어요.
바꿔야죠.

그릇도 바꾸고 생뚱맞기는 하지만 삶은 달걀도...
사진에는 없지만 좀 더 매콤하게 먹으려고 청양고추 넣었는데 토마토 쥬스에 단맛이 있어서
매운 걸 첨가해도 괜찮아요.
먹다남은 토마토쥬스가 있으시면 요즘 같은 날 여름 채소
구워 얹은 토마토쥬스 파스타로 인기몰이 좀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토마토 쥬스를 마시지 않고 근사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덧글
2015/06/22 17:3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가지 호박 토마토는 여름 채소 삼대장 같아요 어디 들어가도 맛있는 것이...!
침 질질 흘리고 갑니다 맛있겠어요>ㅁ<
아이디어 번뜩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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