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녁엔 또 뭘 먹을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내가 혼자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다.
아마도 내가 주부였다면 나는 가족들에게 공공의 적이 됐을 거다.
가족 중 누군가 배고프다고 하면 짜증내고 밥 달라고 하면 성질냈을 터..
나의 솔로 생활은 밥 먹을 때 더 돋보인다.슬프게도...

귀찮고 냄새나서 한꺼번에 여러 토막 구웠는데 남은 거 또 먹기 싫어졌다.
맛도 덜하거니와 생선 2토막만으론 맛있는 밥 먹을 조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간장과 올리고당"의 도움을 받으면 그럭저럭 먹을만한 음식은 된다.
간장,물,올리고당, 건고추를 넣고 조림간장을 만들어 뽀글뽀글 끓인 후 구운 삼치를 넣어 윤기나게 조리면 끝..

냉동실 밥 데우고 달달한 간장에 조린 삼치 얹고 대파채 채칼로 쓱쓱 썰어 물에 헹궈 얹으면 끝..
(귀찮지만 대파채는 꼭 얹어야 맛있다. 대파가 없다면 양파라도 꼭 얹어서 먹기를...)

솔로니까 가능한 한 그릇이다. 부럽쥬?



덧글
왜 그동안 그냥 굽는 방법만 생각했을까요?
혹, 삼치말고 고등어두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