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무 같지않고 무가 맛있는 거 보니 지금은 가을 맞다.
늘 나의 밥상은 차린 건 없는데 밥상스럽기는 하다. ㅋ

가을무가 맛있다고 한들 "갈치"보다 맛있으랴 싶어
4조각 깔았던 무조각이 한솥이 됐다.
갈치 무조림이 아닌 "무 갈치조림"이 되는 순간이다.

역시, 가을 무는 이름값을 했다. 역시나..

나라 이름도 생소한 나라표 갈취느님인데도 역시나 가을무에게 당당히 밀리더라.

저녁나절 양말을 찾아 신었는데 따뜻하다. 벌써 겨울이 슬슬 시작되는 건가?
무가 가을보다 겨울에 더 맛있다고 해도 가을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
빨리 아침이 왔으면 ....
지금 내 침대 옆에는 가을무로 담근 깍두기가 익어간다.
깍두기 꿈이라도..



덧글
쩝쩝!! 겨울무가 맛있단 얘길 들으니 그 옛적 아주 고리짝적에 시골 큰아버님댁 놀러가서 겨울에 밭에서 막 뽑은 무를 저녁녙에 간식으로 먹었던 기억나요. 을마나 달고(특히 푸른 부분) 사각사각라던지 지금도 그때 무먹던 딱 그 한컷만 기억납니다~~
요즘 무가 맛있다고 해도 옛날 먹었던 그 무맛에는 어림도 없지요.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님 부럽네요.
올해는 전을 또 얼마나 지지고 해야 할지?-.-"
아.. 저도 한번 해 먹어봐야겠네요.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가 이런 맛이 왜 이렇게 끌리는지...
늄늄시아 님은 좀 늦게 끌리세요.ㅋ 아직 풋풋한 연세이신 거 같은데..ㅋ
아는 맛이라서 더 참기가 힘드네요
이미 알고 있는 맛, 상상만으로 밥 한그륵 뚝딱할 수 있는 그 맛...
또 한 번 해먹어야 겠어요. 갈치빼고 무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