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달큰한 제철 가을무와 굴을 넣은 무생채를 먹을 수 있을까?"
생일을 애타게 기다리는 꼬맹이 마냥 나도 굴무생채 먹을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다.
두구두구...그때, 그때가 왔다.
그때를 손꼽아 기다리면서도 정작 재료들은 다 처리용이다.
깍두기 하고 남은 무조각과 실파,오이를 다 썰어 털어넣고..
찬물에 설렁설렁 헹군 굴과 갖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하면 끝이다.
찬바람 불기 전까지 생각했던 그 굴무생채의 맛은 아니었다만...
(고춧가루가 없다. 그토록 무생채 먹을 날을 기다렸다면서 정작 고춧가루가 없으니..)
밤 11시에 무생채를 했으니 어,쩔,수,없,어...... 간 보다가 밥솥을 열었다.
짧게 남은듯한 이 가을엔 더 부지런해져야 겠다.



덧글
완전 침고여요 ㅠ 생채도 좋아하고 굴도 좋아하는데/ㅅ//으아..
밥도둑일 것 같아요 ㅠ_ ㅜ
올해 굴값이 많이많이 저렴했으면 참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