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무생채, 밥솥이 열린다. 소박한 요리


"언제쯤 달큰한 제철 가을무와 굴을 넣은 무생채를 먹을 수 있을까?"
생일을 애타게 기다리는 꼬맹이 마냥 나도 굴무생채 먹을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다.
두구두구...그때, 그때가 왔다.


그때를 손꼽아 기다리면서도 정작 재료들은 다 처리용이다.
깍두기 하고 남은 무조각과 실파,오이를 다 썰어 털어넣고..


아직 내가 원하는 그 야무지게 여문 굴맛은 아니다만
찬물에 설렁설렁 헹군 굴과 갖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하면 끝이다.


찬바람 불기 전까지  생각했던 그 굴무생채의 맛은 아니었다만...
(고춧가루가 없다. 그토록 무생채 먹을 날을 기다렸다면서 정작 고춧가루가 없으니..)

밤 11시에 무생채를 했으니 어,쩔,수,없,어...... 간 보다가 밥솥을 열었다.
짧게 남은듯한 이 가을엔 더 부지런해져야 겠다.




덧글

  • 듀듀 2015/10/22 14:28 # 답글

    굴무생채 진짜 맛있겠네요
    완전 침고여요 ㅠ 생채도 좋아하고 굴도 좋아하는데/ㅅ//으아..
    밥도둑일 것 같아요 ㅠ_ ㅜ
  • 손사장 2015/10/24 22:26 #

    역시 가을 무가 맛있긴 하더라고요. 여름철에 먹던 그 무맛이 아니므니다.
  • Jender 2015/10/23 09:16 # 답글

    헐...굴 무침...절로 침이 고이네요.ㅋ
  • 손사장 2015/10/24 22:26 #

    굴무침, 조금 더 있으면 고인 침이 떨어질겁니다.ㅋㅋ

    올해 굴값이 많이많이 저렴했으면 참 좋겠어요.
  • 미고자라드 2015/10/26 23:17 # 답글

    양념 어떻게 하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 완전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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