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김치 먹지 않던 내가 칼국수에 딸려나온 시어터진 김치에 환장하는 거 보며 결심했다.
"이제 나도 사람답게 먹고 살아야 겠다."
새벽 6시에 절여놨던 알타리, 너무 소금을 아꼈나 살아있다.
얼른 죽여버려야 겠다.ㅋ
빨간 고추 갈아넣은 여름 김치 딱 한 번 해 먹은 게 아쉬워
올해 마지막으로 고추와 갖은 양념을 갈아 넣고 김치 양념을 만들었다.
만들기 귀찮아서 그렇지 이렇게 만드니 김치도 쉽다.
김치 버무려 통에 넣고 설거지하면서 알타리 우거지로는 오랜만에 된장국도 끓였다.
국물 멸치가 좋길래 한박스 샀더니 꽤 많다.
짜지도 비리지도 않은데 가격도 싸고 아주 탁월한 선택이다.
날씨 추워지니 자연스레 국물 생각이 난다.
멸치 있으니 뜨끈한 국 끓여 외식에서 좀 벗어나야 겠다.
김치 담갔고 멸치 내장 정리해 놓으니 겨울준비 해놓은 듯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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