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녀의 겨울 밥상, 나 쫌 있어 보이지? 신나라 요리

밥하고 싶은 날!!
이런 날도 있다.  이런 날이 올 때도 됐지...이제..

고구마밥, 삼치구이,굴무침, 여수돌산갓김치,파김치,삶은 반숙 달걀,사과..
내 생일날 보다 반찬이 많다.


고구마밥도 하고..

작년에 주말 농장에서 키운 배추로 김장을 했더니 남편이 농사에 소질이 있는 거 아니냐며
고구마가 심어진 밭떼기를 사줬다는 지인, 그 지인의 밭떼기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줬다.
더럽게 맛있다. 마치 꿀을 뿌려 키운듯...

어렵게 생긴 "밥하고 싶은 의욕"이니까
거금 6천 원짜리 삼치도 샀다.
"삼치 먹고 죽은 여자 때깔도 곱다."

비린내가 거의 없는 삼치이기도 했다만 청양고추,대파,적양파도 같이 구워 냄새 좀 피웠다.

맛있는 녀석들 덕분에 얻은 굴로 담근 이름만 어리굴젓인 굴무침도 꺼내봤다.

어리굴젓 맛은 전혀 없고 그냥 무쳐 놓은 듯한 맛이지만 금방한  밥에 먹으니 좀 먹을만 하다.



노안과 노화가 이제 본격적으로 오나보다.
눈도 침침하고 이젠 밤 10시만 되면 눈이 내려앉고 새벽 6시면 눈이 떠진다.
올테면 와봐라 했었는데 막상 조짐이 보이니 신경 쓰인다.
이제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이곳에 오는 일은 더더 없을 듯 하다.
이렇게 원치않는 새벽형 인간이 되어 가는 건가?





덧글

  • Jender 2015/12/08 09:22 # 답글

    우와! 정말 있어보이는 밥상입니다. 굴젓 먹고 싶네요!!
  • 손사장 2015/12/09 13:27 #

    어리굴젓맛은 전혀, 조금도 나지 않는 굴무침인 게 조금 아쉽네요.ㅋ
  • 점장님 2015/12/08 09:32 # 답글

    오랫만에 근사한 밥상이네요 ^^
    나이 들면 눈이 정말 침침해짐을 느끼죠
    비 오고 몸 찌뿌둥한 날이면 더 그렇더라구요. 켁...
  • 손사장 2015/12/09 13:27 #

    저도 오랜만에 먹어보긴 했어요.
    아직 비오는 날 몸 상태까지는 못 느끼는데 눈은 확실히 침침해졌어요.
    일 많이 하는 친구는 벌써 돋보기 사야할 거 같다며.....

    저는 눈이 안 보여도 돋보기는 안 쓸래요.갑자기 슬퍼요.
  • 쿠켕 2015/12/08 13:01 # 답글

    남부러울 것 없는 밥상! 굴무침 레시피 한번 공개해주세요~
  • 손사장 2015/12/09 13:25 #

    잘 익은 김장김치가 떡하고 차려진 남의 집 밥상 부러워요. 저는요..

    굴무침, 아시겠지만 저한테 뭔 괜찮은 레시피가 있겠습니까? 그냥 있는 양념 맘대로 넣고 하는 거죠.
    아시잖아요.ㅋ
  • 밥과술 2015/12/08 17:10 # 답글

    저도 형님댁에서 고구마를 보내주셨습니다. 밥에 앉힐때 물은 어떻게 잡나요? 예컨대 쌀세컵에 고구마 두개 얹으면 물을 얼마나 더 넣어야 하나요? 그냥 물증량은 무시하고 넣어도 될까요?
  • 손사장 2015/12/09 13:24 #

    고구마를 깍두기로 썰어서 하실 건가요? 그렇다면 아마도 물을 조금은 적게 넣으셔야 할 거 같아요. 저는 그냥 밥의 스팀으로 찜을 해서 먹는 정도라서 크게 다르게 넣지는 않았는데 조금 적게 넣으시는 게 나을 듯 해요.
  • 밥과술 2015/12/09 14:26 #

    오히려 밥만 할때보다도 물분량을 적게 넣으라는 말씀이지죠?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따뜻한 허스키 2015/12/08 18:33 # 답글

    삼치..삼치..저두 삼치 좋아해요>___<
  • 손사장 2015/12/09 13:21 #

    이번 삼치는 비린내도 없고 살도 많아 뿌듯했어요.
    늘 삼치가 이러면 좋은데 말이죠. 삼치, 참 매력있어요.
  • 늄늄시아 2015/12/10 11:47 # 답글

    삼치 명언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ㅎ

    터키의 고등어 샌드위치처럼 삼치를 샌드위치소로 사용해도 맛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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