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지금 먹어먹어... 건강한 요리



지금, 홍합도 제철이다.


굴만큼 비싸지는 않고 굴만큼 맛있지도 않은 홍합이다.(나는 굴을 홍합보다 좋아한다.)

피홍합을 사면 껍질 처리가 신경쓰이지만 왠지 홍합살만을 사다가 끓이면 초라해 보여서 

알면서도 피홍합을 산다.

피홍합을 더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건, 바로 예전같지 않은 말끔한 외모(?) 때문에라도 고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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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홍합은 따로 손질할 필요도 없다.

안이고 밖이고 깔끔하게 손질 되어있어 그냥 물에 헹궈 끓이면 된다.

가격도 싸다.

혼자 까먹다가 지쳐 잠들 정도로 양도 많다.

홍합탕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맛내기 위한 큰 양념이 필요 없다는 거다.

 

물에 가볍게 헹군 후 대파,편마늘,마른고추(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약간의 미림을 넣고 적당한 물 넣고 끓이면 된다.

나중에 기호에 따라 후추와 소금,국간장, 액젓으로 개취껏 간을 맞추면 된다.

갠적으로 홍합탕의 간은 소금이 낫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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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끓여 간만 맞춰서 먹으면 되는데 나는 혼자 먹을만큼 먹고 남은 건 따로 살만 꺼내 모아뒀다.

소금간만 했는데 홍합탕의 그 감칠맛은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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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린 쌀에 다시마,무채,마늘을 넣고 평상시보다 약간 적게만 물을 잡고 밥을 한다.

여기서 밥물은 홍합 끓여 나온 국물을 그대로 사용했다. 다시마,마늘...안 넣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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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거의 다 됐을쯤 끓였던 홍합살,참기름을 약간 넣고 가볍게 비벼준다.

(홍합살을 한 번 익힌 거라 처음부터 넣고 밥을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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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간장과 함께..

홍합 끓인 물에 간을 해서 양념장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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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홍합밥은  홍합살과 생쌀을 참기름에 볶아서 밥을 짓지만 나는 홍합탕 끓여 먹고 남은
홍합살을 이용해 간편한 홍합밥을 만들어 봤다.
 
잘 먹고 나서, 맛있는 홍합밥을 먹게 해 준 홍합에게는 참 미안한 말이지만
역시나 굴밥보다 맛은 확실히 덜하다.
그래도 가격면에서나 적은 양념, 간편한 조리법을 생각하면
홍합탕에서 나오는 감칠맛은 정말 엄지를 안 세울 수 없게 만든다.
 

덧글

  • 듀듀 2015/12/09 17:09 # 답글

    어머어머 홍합밥이라니
    지인짜 맛있겠어요 ㅠㅠ 밥 위에 탱글한 홍합들이 넘 귀엽네요!ㅎㅎ맛나보여라..ㅠㅠ
  • 손사장 2015/12/18 21:21 #

    홍합이 생각보다 싸고 맛있어서 내일쯤 다시 한 번 홍합파티를 해볼까 계획 중이랍니다.

    요즘 같은 날씨엔 홍합탕 강추요...
  • 늄늄시아 2015/12/10 11:46 # 답글

    홍합밥! 밥 전체에서 감칠맛이 날것 같은데요. (크앙!)
  • 손사장 2015/12/18 21:21 #

    홍합, 그게 참 묘하게 맛있더라고요. 아무것도 안 넣었는데 그런 감칠맛은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말이죠.
    홍합 넣은 매운 짬뽕 한 번 부탁드려요.

    덧)
    늄늄시아님 영상 잘 보고 있어요.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왜 앞치마는 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이유라도?
  • 늄늄시아 2015/12/19 01:21 #

    앗! 짬뽕 예전에 만든적 있어요. 그렇지만 끌어올리기 겸~ 한번 더 만들어봐야겠네요.

    연습영상 찍을때는 앞치마를 했었는데, 채널 시작할때는 안하게 되었어요.

    왜냐면..

    '차이니즈풍 투피스'

    입은듯한 비주얼이더라구요. 제가 여자였다면 그대로 밀어붙였겠지만 남자다보니..(-ㅅ-;; 할머니 몸매 닮았는데 남자라는..)
  • Jender 2015/12/10 17:15 # 답글

    홍합탕 먹고 싶어요~~
  • 손사장 2015/12/18 21:19 #

    홍합 가격 엄청 싸요. 거기다가 요즘엔 손질도 깔끔하게 되어있어 가볍게 씻어 물 넣고 푹푹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워 말고 해서 푸짐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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