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의 생명은 면일까? 국물일까?
머뭇거리지 않고 이 질문에 바로 답을 내놓기는 그 누구도 쉽지 않은 거 같다.
국물만, 면만 맛있다고 "맛있는 잔치국수"가 되는 게 아니라
국물과 면이 같이 괜찮아야 '맛있는 잔치국수"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이마트에서 국물 멸치 한 박스를 샀다.
(가격 6,7천 원) 시간이 지나 정확한 기억은 아닌데 대략 이 정도선으로 꽤 저렴했다.
"맛없는 국멸치가 어딨어"?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유독 비린내가 나면서 국물이 안 맛있는 국물 멸치는 꼭 있다.
그럼에도 난 운좋게 국물맛은 물론이고 그냥 먹어도 끝내주는 국물멸치를 구입하게 됐다.
국물멸치 머리는 그냥 먹어도 된다는데 나는 국물멸치의 눈알이 국물에 빠지는 게 싫어서 내장과 함께 머리도 제거했다.
잘못 보면 갈치같지 않은가? 얼핏 잘못 보면..ㅋ
며칠 집에 들어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거...
유후후후 신났었다.
그게 비록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는 일이지언정..
비린내 전혀 없고 진한 멸치국물이 너무 끝내줬다.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고 어이됐든 비린내 없는 꽤 근사한 멸치국물이 만들어진다.
.
.
.
.
내장 제거한 멸치는 마른팬에 바삭하게 볶아 고추장에 찍어도 먹고 고추장물도 해먹고..
그렇게 먹고도 남은 멸치는 냉동보관하면 두고두고 먹을텐데 많으니 실험 정신이 생겼다.
맛있는 국물맛이 나는 멸치니까 뭘 해도 맛있지 않을까?
나는 오일파스타를 좋아하니까 오일파스타용 "맛올리브 양념"을 만들어봤다.
알리오 올리오, 이거 하나만 넣고 삶은 면 볶으면
금방 근사한 오일파스타가 된다.
재료
마른 팬에 볶은 국물멸치,통마늘, 올리브오일, 건홍고추,액젓...
만드는 방법
마늘은 통째 성글게 으깨고 마른 홍고추는 씨째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준비한 재료에 우선 액젓을 넣어 간이 들게 한 후
나중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넣어주면 된다.
상온에 2일 놔두면 마늘과 멸치에 액젓이 절여진다.
(마늘은 사용할 때 조금 작게 다져서 사용해야 씹었을 때 덜 짜다.)
맛있을까? 가능할까?
.
.
.
.
결론은..?
맛있다.
팬에 이 양념과 올리브오일만 추가해 삶은 면을 볶으면 간편하면서 맛있는 오일파스타가 완성된다.
짜게 절여진 엔쵸비 생각나서 국물멸치로 만들어 본 양념인데
꽤 간편하면서 유용하게 쓰인다.
엔쵸비가 뭐 별거냐..



덧글
정확하게는 바닷물(해수)+중국산 천일염
MSG를 좀 쓴다면 맛은 확실히 좋아지겠지만 건더기 음식도 아니고 국물 음식도 아니고 삶는 물에 넣고 물은 쓰지 않는 것이니 비용문제로 쓰진 않을 것 같습니다.
쓴다면 다 건조 시켜서 완성된 건멸치에 진한 미원 용액을 스프레이 하는 방법이 제일 효율적일건데 이건 이미 엄연한 범죄니 흔한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엔쵸비 오일파스타를 한국식으로 ㅎㅎㅎ 재미나네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건홍합도 넣고 건새우도 넣고
포스팅 감사합니다^^
집에 멸치가 남아도는데 만들어봐야겠네요.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저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요 ㅎㅎㅎ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소금에 절이려고 했는데, 멸치 액젓에 절일까봐요. 굿 아이디어입니다^^